고창을 대표하는 브랜드농산물 중 하나인 고창수박 향토산업육성사업 워크숍이 17일 웰파크시티 석정아트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사업시행사인 (주)뉴트라라이코고창 관계자 및 공무원, 수박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수박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추진상황과 향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2010년부터 시작된 고창수박 향토산업은 수박을 활용한 라이코펜 상업화 기반구축 사업으로 2013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입하여 라이코펜 추출 공장건립, 설비구축, 제품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1차 산업으로만 생산ㆍ유통되던 단계에서 벗어나 고창수박을 원료로 한 다양한 기능성 가공식품과 관련제품이 개발되고, 이와 연계된 체험, 관광 등 고창수박의 다차 산업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면 남산리에 소재한 구 석곡초등학교 부지에 공장을 건립하고, 수박라이코펜 추출 특허기술 획득으로 멀티비타민 및 추출분말 제품을 개발하여 국내 박람회, 관내 축제, 서울 강남터미널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고창수박의 우수성과 라이코펜 신제품 홍보에 주력했다.
군 관계자는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과 지난해 서울 백화점에서 한 통에 26만원에 낙찰된 국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고창 명품수박에서 건강식품 원료인 라이코펜 추출로 고부가가치 산업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고창수박이 국내 및 해외에서 세계 1등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주)뉴트라라이코고창 및 수박농가, 행정이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코펜은 과채류 특유의 빨간색 또는 분홍색을 띠게 하는 색소 성분의 하나로,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며, 특히 전립선암과 심혈관질환 예방, 흡연자 폐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