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강국 전 헌재소장 석좌교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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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이강국 전 헌재소장 석좌교수 임명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1.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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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이강국 前헌법재판소장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 임명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헌법재판소장은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강의를 비롯해 세미나, 연구 자문 활동 등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지난 40여 년간의 법조계에 몸담으며 헌법재판소의 법리적·제도적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이 전 헌법재판소장은 헌법과 헌법재판, 민·형사 재판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조인이 나아가야 할 길과 법조 윤리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교양 강의 등을 통해서도 후학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거석 총장은 “국내 법조계 최고 선임자로 누구보다 국민을 사랑했던 참된 법조인인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을 우리대학 석좌교수로 모시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평생 올곧은 법조인으로 사셨던 아름다운 삶의 자취를 우리 학생들에게 많이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 출신인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은 1967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직후 제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 대전지법 판사로 임용된 후 각급 법원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0년 대법관에 임명됐으며 지난 2006년 대법관의 임기를 마친 후 2007년 1월 제4대 헌법재판소장에 취임해 지난 1월 21일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아름다운 퇴임식을 가졌다.
1988년 헌법재판소법 제정 당시 실무위원으로 참여하여 현행 헌법재판소의 법리적·제도적 초석을 다졌으며, 전 세계 120여개국의 헌법재판기관 수장들이 모여 헌법재판에 관해 논의하는 3차 세계헌법재판회의가 2014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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