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사 관내이전 내년 초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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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사 관내이전 내년 초 본격 착수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12.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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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회복, 발전의 초석, 도약하는 완주' 슬로건

완주군은 1935년 전주군에서 분군 이래로 70년이 넘는 동안 전주시에 위치함으로써 행정을 비롯해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게 전주시에 종속돼 왔다.

게다가 해묵은 정체성 논란, 지역에 대한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역외유출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따라 군청사 이전계획을 지난 2006년에 수립하고, 주민설명회, 공청회, 군의회 의견 등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고 용진 잠종장 주변을 청사이전 최종부지로 확정했다.

완주군은 중앙투융자심사, CM사 및 시공업체 선정, 135억원의 지방채발행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초 신청사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청사는 행정안전부의 행정구역 개편 계획으로 내년초 본격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활한 교통의 접근성 확보
완주군청사 및 행정타운 건립 예정지는 용진면 운곡리 잠종장 주변은 운주~상관을 잇는 주요간선도로 국도 17호선에 인접했다.

군청사 예정지는 래방객에 대한 교통편의, 전주~익산간, 전주~광양간고속도로 및 구이~이서~용진을 잇는 전주국도 대체도로에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다.

▶지역경제 발판 전초기지 마련
그동안 10만 완주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군의 주요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완주군청사 관내이전사업은 분군이래 70년이 넘는 동안 완주군의 관할 구역이 아닌 전주시에 소재했다.

이에따라 군정체성 논란 및 지역경제 관외유출, 인구감소 등 많은 문제점을 가져왔다.

하지만 군청사가 이전되면서 완주군의 지역경제 발판마련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절차 순조롭게 추진
완주군은 2006년 8월 청사이전T/F팀을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입지선정 과정에서 후보지에 대한 간담회, 설명회,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최종입지를 선정했다.
이후 주변지역에 대한 난개발 방지대책을 마련했고, 중앙투융자 심사를 득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절차를 밝기 시작했다.

같은해 도지방건설기술 심의회에서 대형공사 입찰방법으로 턴키방식이 결정됨에 따라 입찰 안내서 작성 및 심의를 거쳐 2008년 7월 공사발주에 이르게 됐다


시공자가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맡는 일괄입찰방식 (턴키방식)으로 발주해 지난해 11월 기본설계입찰에 2개사 (코오롱건설 컨소시엄, 휴먼텍코리아 컨소시엄)가 참여했다.

완주군은 설계적격심의 및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실시설계적격자로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을 선정,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지역발전 구심점 기대
일부 단체에서 군청사이전을 미루거나 재검토하라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군입장은 그간 청사 관내 이전사업은 완주군민의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10만 완주군민 의 동의를 얻어 추진중인 중차대한 사업인 만큼 시기적으로 미루자 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행정구역개편과 관련 내년초까지 미뤄달라는 건의에 따라 내년초로 착공식을 미루게 됐다.

▶착공부터 준공까지
군청사는 총사업비 3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용진면 운곡리 일원에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1만6,565㎡ 규모다.

이곳에는 군청사를 비롯해 의회청사, 문예회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주변 배후도시를 개발 완주군의 행정과 교육, 복지, 금융, 문화, 체육 등이 하나된 종합행정복지타운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또한 새로 짓는 군청사는 군민을 위한 문화휴식공간 마련은 물론 품격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사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주군 정체성 회복은 물론 완주군의 성장발판의 초석을 마련해 군민을 위한 새로운 장으로 태어나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청사 및 행정타운 건립공사는 부지면적 6만7,043㎡에 군청사 5만4,118㎡, 행정타운 1만2,925㎡ 등이 들어선다.

지하1층, 지상6층으로 2009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19개월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법정 대수 113대를 포함해 462대, 조경면적은 2만 216㎡(대진면적의 37%)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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