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 안에서 장시간 운전하다 보면 슬슬 잠이 올 때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반드시 쉬는 게 좋다. 졸음운전이 음주운전보다도 훨씬 치명적이라고 한다. 요즘 같은 겨울철엔 창문을 꽉 닫은 채 히터를 틀기 때문에 졸음운전 위험성이 어느 계절보다 높습니다. 차량을 실내기 모드로 한 상태에서, 히터까지 틀고 장시간 운전하면 약 21%였던 산소 농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낮아져 1시간뒤엔 18%대로 떨어지고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계속 증가한다고 한다.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두뇌활동이 상당히 저하됨으로 인해 상당히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따라서 졸음 상태에 가게 된다. 이렇게 졸린 상태로 계속 운전하는 건 혈중 알코올농도 0.17%인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피곤할 때에는 도로의 변화가 적은 곳을 운행하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차량 내 잦은 환기가 중요하다. 30분이나 1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로 환기를 시켜주고 차량 실내온도를 21℃~23℃ 이하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시에는 특히나 운전 전 충분한 휴식이 필수다. 1~2시간마다 차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운전하다 졸릴 경우 참지 말고 반드시 짧은 수면이라도 취해야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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