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가 일반학교보다 모든 영역에서 학교효과성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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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가 일반학교보다 모든 영역에서 학교효과성이 높아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2.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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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가 일반학교보다 모든 영역에서 학교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소장 차상철)에 따르면 전북도 일반학교와 혁신학교의 학교효과성을 비교·분석한 ‘혁신학교의 학교효과성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는 일반학교와 혁신학교의 학교효과성을 비교하고 교육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효과성 요인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급별·지역별 학교효과성 분석 결과 교사·학생·학부모 구분 없이 혁신학교가 일반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교사의 경우 학교효과성은 5개 영역(수업활동, 교육과정운영, 학교문화, 학교경영시스템, 교육만족도)과 10개 변인(미래핵심역량, 수업공동체, 교사역량강화, 교육공동체 교육과정, 특색 있는 교육과정, 민주적 학교운영, 교육자치실현, 지역사회협력네트워크, 수업지원체제구축, 교사의 직무만족도)이 측정됐다.
이중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4개 영역(교육과정운영, 학교문화, 학교경영시스템, 교육만족도)과 6개 변인(특색 있는 교육과정, 민주적 학교운영, 교육자치실현, 지역사회협력네트워크, 수업지원체제구축, 교사의 직무만족도)에서 혁신학교의 학교효과성이 높게 측정됐다.
학부모의 경우 학교효과성은 3개 영역(수업활동, 학교문화, 교육만족도)과 5개 변인(미래핵심역량, 수업공동체, 민주적 학교운영, 교육자치 실현, 자녀의 학교생활 만족도)이 측정된 가운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2개 영역과 5개 변인에서 혁신학교의 학교효과성이 높게 측정됐다.
특히 교사·학부모는 혁신학교의 학교효과성을 ‘민주적 학교운영’이라는 측면에서 높게 보고 있으며, 학생은 혁신학교의 학교효과성을 ‘학교생활 행복도’라는 측면에서 높게 보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학교효과성 요인들은 교육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직무만족도에는 수업지원체제 구축(일반학교)과 민주적 학교운영(혁신학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에는 교사-학생관계(일반학교)와 자기주도적학습(혁신학교), 그리고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도에는 학생 개인능력 파악(일반학교)과 학생-학생관계(혁신학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학교생활 만족도에는 수업공동체(일반학교)와 교육자치실현(혁신학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상철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전북도의 혁신학교 운영 철학이 교육공동체가 지향해야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공교육의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북도의 모든 학교에서 교사·학생·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고 상호신뢰 속에서 소통과 협력하는 것이 공교육을 살리는 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이번 혁신학교의 학교효과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혁신의 주체로서 교육공동체가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혁신학교의 운영철학을 일반화시킬 수 있는 유관부서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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