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비뇨기과 박종관 교수팀 SCI 논문 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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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비뇨기과 박종관 교수팀 SCI 논문 거재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2.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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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정성후 병원장) 비뇨기과 박종관 교수팀(신유섭 전임의)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 논문이 저명한 SCI 저널에 거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논문은 음경의 배면 피부의 괴사로 인해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음경의 파라핀종과 바셀린종에 대한 효과적 치료 방법을 제시했으며 ‘음경 파라핀종에서 음경 배면의 피부 괴사를 막기 위한 새로운 수술기법(New Reconstructive Surgery for Penile Paraffinoma to Prevent Necrosis of Ventral Penile Skin)’이라는 논문은 비뇨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가운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ROLOGY’지에 2월 호에 게재됐다.

음경의 파라핀종과 바셀린종은 음경의 확대를 통해 성적 불만족을 해결하려는 잘못된 생각으로 비 의료인에 의해 음경내 파라핀이나 바셀린을 주입해 생기며, 조직의 심한 염증 반응과 조직의 손실, 압박 괴사를 일으킨다.
기존의 수술법들은 괴사된 피부 조직을 제거하고 음낭피부판을 이용해 음경 배면에 T자 형태의 봉합술을 시행했으나 T자 형태 봉합 부위는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술 후 피부가 괴사되는 합병증이 있었다.
하지만 박교수팀은 T자 형태의 봉합술을 시행하지 않고 음낭의 피부판을 음경으로 올려서 일자 형태의 봉합술을 시행하고 음낭 부위에 추가로 역의 V자 형태의 봉합술을 시행한 결과 새로운 수술법으로 치료 받은 모든 환자에서 음경 배면의 피부 괴사를 막을 수 있었고 좋은 수술 결과를 보였다는 것.
박종관 교수는 “이 새로운 수술법은 단순히 음경의 파라핀종과 바셀린종에 대한 치료로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상이나 사고로 인한 음경 피부의 결손에 대한 수술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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