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나금추 명인 한바탕 굿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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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나금추 명인 한바탕 굿판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3.03.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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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에서 신명나는 풍물패의 굿판이 펼쳐졌다.

지난 1일 전북도 지정 무형문화제 7호의 상쇠기능 보유자인 나금추 명인의 76회 생신을 맞아 행안면 진동리 지석마을 모정 앞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풍물굿은 마을을 돌며 4시까지 이어졌다.

행사는 천하의 상쇠, 부포놀이의 명인의 제자들과 금추예술단, 부안농악 전수생들이 뜻을 모아 주관했다.

이날 이들은 주민 등 100여명과 판을 함께했으며 마을의 화합과 안녕, 선생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한바탕 풍장굿의 잔치였다.

풍물패의 치배는 따로 정하지 않고 나 명인이 살고 있는 지석마을 곳곳을 누비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으며, 마을주민 등 구경 객은 어께를 들먹이고 흥겨움의 극치인 우리전통 민속놀이를 재연했다 

그의 모든 제자들과 마을주민이 함께한 대동제로 직접 음식을 준비했으며 돼지고기 홍어랑 푸짐하게 내놓아 막걸리로 마을의 정겹고 따뜻한 인심을 배가했다.

한편 라금추 명인은 여성농악단 초대활동가이자 호남우도농악 최고의 여성상쇠로 평가받고 있다. /부안-송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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