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산업단지 ‘악취관리 주민과 기업이 함께’
상태바
완주군, 산업단지 ‘악취관리 주민과 기업이 함께’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3.03.04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은 완주산업단지와 과학산업단지의 악취관리를 위해 ‘악취관리 주민과 기업이 함께’ 라는 주제로 ‘제2기 완주산업단지 지속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악취관리에 돌입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완주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산업단지 인근마을 주민대표, 기업체 및 관계공무원 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 1월에 수립한 ‘2013년 완주산업단지 악취관리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한 제2기 완주산업단지 지속발전협의회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완주군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적인 악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지방환경청의 지원을 받아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를 통한 계절별 및 시간별 악취 강도 평가와 악취발생시설에 대한 원인물질 조사를 완료하고, 이를 근거로 ‘2013년 완주산업단지 악취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주민감시 기능을 강화한 주민참여 악취모니터링단 구성과 무인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연계를 통한 실시간 악취상태 확인, 고농도 악취배출이 의심되는 20개 사업장 선정 및 상·하반기에 걸친 고농도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등 지난 1기보다 한층 더 강화된 악취관리방안을 마련한 만큼. 주민과 기업이 하나 되어 산업단지 악취저감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주)대유신소재(자동차 휠 제조업) 김대식 차장은 휠 가공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저감을 위해 지난해 120억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아 6개월에 걸친 조사와 현장적용을 통해 2억원의 자금 투입 및 기존 악취배출대비 90% 이상의 악취저감 효과를 거둔 자발적 악취저감 개선사례를 발표하고, 실질적 악취저감으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을 다짐키도 했다.

주민대표로 선정된 이강준씨(봉동읍 둔산리 센트럴카운티) “악취민원 지속적 증가와 주민 불만이 실시간 표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군 주도적 행정행위가 아닌 민?관?사업체간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으로 지속발전협의회가 되었으면 하고 소통을 위한 대화창구 역할로 보다 나은 완주산업단지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호 환경위생과장은 “기온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올해 더 많은 악취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악취저감을 위한 과감한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악취저감을 위한 공동 대응 MOU 체결로 현대자동차외 8개 사업장이 2015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자발적 악취저감을 위한 시설투자에 합의한 만큼, 앞으로도 악취저감 의지 표명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