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28일 무풍면사무소 잔디광장에서 2013년도 풍년 기원제를 개최했다. 무주군농민회가(회장 김성곤)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들과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풍물놀이로 흥을 돋우며 시작된 무주군 풍년 기원제는 한 해 농사의 풍년과 농업 발전을 기원하는 의식행사와 기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낙표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농산물 수입개방 등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농업경쟁력을 키워야한다”며 “과학영농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활성화시키고 반딧불브랜드와 향토 산업을 육성하는 일, 농업을 생산과 가공, 관광이 합쳐진 개념의 6차 산업으로 육성하는 일에 더욱 주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오늘의 청정무주를 일궈주신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농산물수입개방시대에 반딧불 농산물의 경쟁력을 키우고 마침내 친환경 관광농업을 실현시킬 것을 믿는다”며, “친환경 관광농업은 전 세계와 경쟁해야하는 우리 농업이 앞으로 지속해서 추구해야할 목표이자 과제라는 것을 명심하고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해보자”고 덧붙였다.

무주군 풍년 기원제는 해마다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농업인들의 사기를 북돋운다는 취지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면에서 다양한 작목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농사정보를 공유하는 계기를 만들어 호평을 받고 있다.

백윤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