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신개념 중금속 제기 원천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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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신개념 중금속 제기 원천기술 개발
  • 투데이안
  • 승인 2009.12.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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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연구진이 신개념 중금속 제거 원천기술을 개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전북대는 민지호 공과대학 화학공학부 교수가 김양훈 충북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단일가닥 DNA 앱타머(aptamer)'를 개발, 환경독성 중금속인 비소(AS)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앱타머는 안정된 구조를 갖고 특정 분자물질과 결합하는 단일가닥 핵산(DNA, RNA 등)을 말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는 맹독성 중금속인 비소를 단 시간에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신개념의 중금속 제거 기술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낮은 비소 농도에서도 반응하는 앱타머로 비소 제거 장치를 만들고, 베트남 하남 지역과 메콩강 유역의 비소 오염 지하수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단 시간 내 비소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네이처(Nature)지의 환경화학(Environmental Chemistry) 분야의 '주목받는 연구 (Research Highlights)'에 소개됐으며, 환경분야 학술지인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지 온라인판에도 게재돼 연구의 탁월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앱타머 응용기술 상용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 유해 세균 및 독성물질 처리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앱타머 연구를 주도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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