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종형)은 제 3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20일 내장산 워터파크에서 2천여명의 정읍시민과 함께 제5회 샘골한마음걷기 「달팽이한걸음」을 성황리에 가졌다.
이번 「달팽이한걸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내장호 오솔길 4.5km을 걸으며 느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달팽이처럼 살아가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걷기행사 이외에도 축하공연, 장애체험, 지역특산품 시식회, 공예체험, 기념품 제공 및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생기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공무원과 각 읍·면·동 공무원 200여명이 휠체어 장애인 도우미 자원봉사자로 솔선수범하여 장애인복지에 대한 정읍시의 남다른 관심을 반영했다. 
또한 정읍 굴지의 기업으로 손꼽히는 LS 엠트론(사장 심재설) 및 지역단체의 지원이 더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샘골한마음걷기 「달팽이한걸음」은 제5회째를 맞는 행사로 매년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단위의 한 참가자는 “오늘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휠체어장애인분을 밀어 드리지는 못했지만 내 자녀가 이렇게 장애인과 나란히 함께 걷고,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산 교육이 됐다”고 밝혔다.
박종형 관장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가족단위, 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샘골한마음걷기」를 통해 정읍시민 모두가 건강한 가족복지와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태도를 형성토록 함으로써 아름다운 정읍 만들기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정읍=박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