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옥산면 오토캠핑파크 준공 늦어져 내년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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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옥산면 오토캠핑파크 준공 늦어져 내년에 오픈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3.04.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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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부족과 성토재 확보 못해 공사 지연

군산시 옥산면 우동마을에 들어서는 오토캠핑파크가 준공이 늦어져 개장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군산시는 우동제에 추진하고 있는 오토캠핑파크가 당초 계획보다 늦은 오는 10월에 완공돼 내년에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비 20억원 가운데 올해 본예산까지 17억원을 확보한 상태지만 아직 3억원의 예산이 남아있다.

또한 오토캠핑파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성토재 5만5000㎥가 필요한데 1만5000㎥가 부족한 상황이다.

옥산 오토캠핑파크는 우동제 2만8,150㎡(8,530평)의 부지에 국비 10억원과 시비 20억원 등 총 3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이곳 우동제는 마을저수지의 기능을 상실한 채 7~8년간 폐쇄된 상태로, 그동안 악취와 해충 때문에 마을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

이 때문에 우동마을 주민들은 여기에 오토캠핑장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오토캠핑파크에는 오토캠핑Site 28개와 일반야영장 60개, 캐라반Site 3개, 캐빈Site 2개를 비롯해 취사장과 샤워장, 다목적운동장, 물놀이장 등이 마련된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토공 및 상하수도 공사를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 예산부족과 성토재를 확보하지 못해 토목공사가 일시 중지됐다.

이어 올해 4월부터 공사를 재개하면서 토목공사 1차분을 준공했으며 내달 토목공사 2차분과 건축 및 전기공사를 할 예정이다.

오토캠핑파크 조성 후에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전국의 캠핑족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 주변환경 구축도 필요하다.

군산시 관계자는 “3억원의 미확보 예산은 추경에 확보할 예정이며 부족한 성토재는 관련부서와 협의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동마을에 오토캠핑파크가 들어서면 청암산과 군산저수지, 구불길과의 연계가 용이하고 옥산IC와 인접해 캠핑족들의 이용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장 후 캠핑족을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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