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사 향사 봉행으로 전통의식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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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사 향사 봉행으로 전통의식 이어간다.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3.05.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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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탑립마을 태산사는  지난2일 조선말기 유학자 간재 전우와 그 제자 양재 권순명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한 향사 봉행이 거행됐다.

  간재 전우(田愚:1841∼1922)는 1841년(憲宗 7年) 전주에서 태어나 고산 임헌회(鼓山 任憲晦)에 수업하였으며 학문은 이율곡(李栗谷) 송우암(宋尤菴)의 학통(學統)을 이은 조선조 말기(朝鮮朝 末期)의 유학자(儒學者)로, 고종(高宗)때 선공감역장령(線工監役掌令)을 내렸으나 나가서 벼슬을 받지 않았으며 계화도(界火島)에서 후진교육(後進敎育)을 하다 1922년에 세상을 떠나니 계양사(繼暘祠)에서 향사했다.

  양재 권순명(權純命:1891∼1974)은 1891년에 지금은 영원면 은선리(永元面 隱仙里)에서 태어나 18세에 간재 문하생이 되어 고군산(古群山) 왕등(旺嶝) 계화도(界火島) 등지에서 16년간 수학(修學)하였으며, 한때 내장산(內藏山)에서 후진을 교육할 때에는 철저한 배일(排日) 사상을 가르쳤으며 창씨(創氏)를 반대하다가 감옥에 들기도 했었다. 1974년 12월에 세상을 떠나고 1981년 태산사(台山祠)에 배향(配享)하였다.

  제장 이진근회장은 “ 구한말 유학자인 간재 선생과 그 제자 권순명선생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음력 3월 23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며 “지역의 유림은 후손들이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올바른 예의범절을 생활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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