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의 맛을 드립니다’김민영 왕호떡 대표, 주민자치대학서 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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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의 맛을 드립니다’김민영 왕호떡 대표, 주민자치대학서 열강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3.05.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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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교육받지 않고 훈련받지 않으면서 어떻게 고객을 대하는 방법을 알겠습니까? 내가 고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이제는 고객이 감동하는 차원을 넘어 졸도하는 서비스를 베풀어야 합니다” 
12억을 주식으로 잃고 호떡 장사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김민영(56) 왕호떡 대표가 지난 9일 순창군 주민자치대학을 찾아 250여주민들에게 열강을 펼쳤다.

바쁜 농사일을 마치고 조금이라도 더 배우기 위한 열의로 순창군 향토회관을 찾은 순창군민들은 김민영 대표의 경험담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주민자치대학 시작 두시간 전부터 향토회관 앞에서 직접 왕호떡을 구워 수강생들에게 나눠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강의하러 온 강사가 이렇게 맛있는 호떡 구워주는 거 봤습니까? 저밖에 없죠?”라는 말로 또한번의 웃음을 선사했다.
또 강의 중간중간 퀴즈를 맞추거나 열의를 보이는 수강생에게 자신이 직접 쓴 책과 호떡믹스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마련했으며, 자신이 직접 배운 마술을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12년째 호떡을 구우면서 분석한 점은 대표 자신이 마케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고객이 나의 제품을 먹어보고 그 입소문을 통해 마케팅은 시작된다”면서 “특히 조그만 이익을 얻기 위해서 좋은 재료를 쓰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실패를 자초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일에서 말이 많고 부정적인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내가 좋아서 일을 해야 하고 기쁘고 행복하게 즐기면서 일 할 때만이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가치를 팔고, 서비스를 팔고, 문화를 팔아서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나의 가치관”이라며 “꺼리를 만들어 스토리텔링화하고, 모든 분야에서 공부하는 리더의 모습을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대표는 김제 출신으로 17년동안 한국통신에 근무했으며, KBS 체험 삶의 현장, 아침마당, MBC 휴먼다큐 등 방송사에 다수 출연하고, 경희대, 현대자동차회사 등에 400여회 출강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왕호떡은 프랜차이즈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 등에 40여개의 가맹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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