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65세이상 노인 대상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 실시
순창군이 오는 20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폐렴구균 예방접종(23가 다당질 백신)을 무료로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노인의료복지시설 노인을 우선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6월에는 75세이상, 7~12월에는 65세 이상 노인 등 4000여명에게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백신 수급량 조정으로 인해 효율적인 예방접종을 위해 분산접종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 폐렴구균으로 인한 65세 이상 노인의 균혈증 사망률은 60%, 수막염일 경우 사망률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을 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 대한 예방효과가 50~80%에 달해 균혈증이나 폐혈증, 수막염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 영국, 호주 등 15개국에서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23가 다당질백신’을 도입하고 있다.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순창군보건의료원이나 각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주민등록상 거주지 보건기관의 접종일정을 확인해 신분증, 도장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백신의 특성상 매년 접종하는 독감 예방접종에 비해 통증, 부종이 심할 수 있어 당일 건강상태를 감안하여 접종해야 한다”며 “접종자의 30~50%가량이 접종부위에 통증과 발적, 부종 등 경미한 반응을 보이지만 대부분 48시간 이내에 없어진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순창군 보건의료원 예방의약담당(☎650-5213, 5241, 52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