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태인면 소재 전통식품 체험관이 전통식문화 보전 및 계승에 기여하고 있다.
전통식품체험관은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 제조기술 보전, 전수 및 관광 상품화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전북도무형문화재(제6-3호, 전통 술 담그기)인 송명섭(53세, 태인면 태흥리 392-1)씨?송명섭?박봉순(태인면 생활개선회장) 부부가 시비(80%)와 자부담(20%) 등 모두 3천만원을 들여 자신들이 운영하는 태인 양조장 옆에 에 체험관을 건립했다.
약 700㎡ 규모로 교육장(99㎡), 주조장(468㎡), 전처리장(50㎡)을 갖추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죽력고 제조 가공 식품명인으로 지정받기도 한 송씨는 평양의 감홍로(甘紅露), 전주의 이강고(梨薑膏)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꼽히는 죽력고의 명인이다.
송씨 부부는 가문으로부터 내려온 죽력고 제조 방법을 전수받고 1974년 주조장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전통방식으로 죽력고와 막걸리를 제조?생산해오고 있다.
송씨 부부는 최근에는 전통식품체험관 운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쌀, 밀, 옥수수 등 곡류를 이용하여 전통주 발효제인 누룩 띄우기와 전통주 만들기 등 죽력고 제조와 함께 술지게미를 이용한 장아찌 만들기와 발효미생물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한달 평균 150여명이 찾아와 체험을 통해 전통주와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새삼 인식함은 물론 계승발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체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송명섭(011-658-4019)/ 박봉순 (010-3616-4018).(☏063-534-4018)에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