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정성을 담아 소비자 잡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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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정성을 담아 소비자 잡겠다 !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12.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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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전라북도가 내년에 안전하면서 고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 차별화된 유통마케팅으로 도내는 물론, 수도권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생명.녹색농업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가 친환경농업에서 중점적으로 두는 분야는 조직화된 생산조직과안전시스템 구축, 그리고 유통망 확충으로 농업인이 많은 노력과 정성스럽게 생산한 만큼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아 적기에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것이 그 핵심 전략이다.

먼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모든 농지는 토양개량과 지력증진을 통해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생태농업의 터전으로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식량의 자급자족하에 추진한 증산정책으로 규산부족한 논과 산성인 밭에 규산질비료를 74,871톤과 석회질비료 25,625톤을 올해 3년 1주기에 해당하는 농경지에 봄,가을 통해 공급하고 유기질비료도 188천톤을 희망농가에 한해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맞춤형비료 공급사업은 필지별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한 후 재배할 작물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31종의 비료를 공급하여 과학, 정밀농업으로 친환경농업의 실천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단계별로 생산단체를 조직화,규모화해 대형유통시장을 장악하는 전문경영체로 키운다.

친환경농업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작목반 등의 조직은 공동으로 자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공동이용시설(단지당 30백만원)로 실천기반을 마련하고 철저한 평가와 검증을 거친다.

우수경영체에 한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으로 생산은 물론, 유통시설까지 10억원한도내에서 지원한다.

이들 단지가 수계단위로 연합하는 1,000ha이상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개소당 100억원)해 생산의 조직화와 유통의 규모화를 통해 시장교섭의 주체로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영농구조를 저비용 고효율 체제로 개선하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엄격하고 신속한 인증절차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믿음을 주고 생산자인 농업인은 편익과 영농부담을 덜어줘 농촌 경제안정도 매진할 계획이다.

도는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 4개소를 지정했고 또 수질, 토양중금속, 농약잔류 등을 검사할 분석기관으로 전북대, 전주대 등 5개소에 대해 작년부터 분석 시설.장비에 63억을 지원했다.

올해는 이들 기관이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역량 교육, 인증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설정 등 국제수준으로 도약하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 영세한 인증기관이 조기에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인증농가당 8만원을 지원하는 친환경인증활성화사업과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개별농가는 400천원, 단체는 1,000천원까지 지원하는 등 인증관련 시책사업으로 총 4개사업에, 42억원을 투자해 무농약, 유기 등 고급농산물의 신뢰제고 구축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얼굴있는 브랜드 개발과 다양한 유통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적 판로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도가 내년에 특수시책으로 중점 적으로 추진하는 분야이면서 친환경농업의 성공여부를 가름하는 것이 바로 유통의 활성화다

그 동안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량은 20~30%가 증가되는 만큼, 소비가 이를 뒷받침되지 않아 판매에 어려움이 당면 현안사항이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광역브랜드를 유통주체인 농협과 개발하여 우선 표준화된 재배기술을 통해 조직화된 쌀부터 사용토록 하는 등 우수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여 도내 고등학교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더나가, 서울 등 수도권 등에도 500톤이상(올해 194톤) 약정 보급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운영될 서울 강서학교급식센터과 가락시장 등의 도매인 등 유통업자를 도내 우수단지로 초청해 직접 생산과정을 체득하게 함으로써 그 들을 전북 친환경농산물의 홍보 전도사로 키울 계획이다.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2011년에는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전주인근에 30억을 투자해 설치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수입농산물의 파고에 넘는 대안.생명농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있도록 친환경농업을 미래의 새로운 성장농업, 소비자를 감동하는 농산물 생산.유통체제로 육성할 방침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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