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지구 '저탄소 녹색성장'비전을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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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지구 '저탄소 녹색성장'비전을 현실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12.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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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지구를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범지역'으로 조성하겠다는 개발목표가 실시계획(안) 마련에 따라 구체화 될 전망이다.

그 동안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은 새만금 산업지구를 세계적 이상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녹색 성장의 선도지역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안) 마련에 착수,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현재 마련된 실시계획(안)을 큰 틀에서 보면 본래 기능인 생산공간은 기존의 군장국가산단과 연계를 고려해 구역내 북쪽과 동쪽을 중심으로 ㄱ자형으로 배치하고 주거・상업 등 복합공간은 자연경관이 뛰어난 서남측 수변부에 집중 배치했다.

복합공간과 생산공간 사이에는 최대 100m폭의 물길을 환상형으로 배치하여 주거지 등 생활공간을 위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거주자의 여가・레져.문화 활동 등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했다.

그 동안 대내외에 천명한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제시됐다.

계획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탄소흡수 요소의 대폭적인 확충과 전체면적 중 녹색공간에 대한 파격적인 면적할애 및 적정한 배치이다.

기존 산업단지 녹지비율의 2배 이상이며 전체면적의 20%이상인 백만여평(3.8㎢)을 녹지와 공원 등으로 계획했다.

공원은 수변공원, 근린공원, 체육공원, 소공원, 어린이 공원 등 총 20개소를 자연환경의 특성 등을 고려해 배치했다.

이 중 수변공원은 생태환경용지와 접한 전체 지역에 평균폭 100m이상으로, 근린공원은 내부수로에 면한 지역과 주택지에, 체육공원과 소공원 등은 산업지구 내 곳곳에 분산 배치했다.

공원내에는 분수대, 인공습지 등을 도입하여 수질관리와 초기우수에 따른 비점오염원 제거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했다.

수변공원 내에는 수변・생태 산책로, 워트프런트 문화공간, 70km의 생활・레져형 자전거도로를 도입하고, 12km의 내부수로 및 근린공원에는 수상교통로와 수상교통 정거장 등 지원시설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주간선 도로변에는 총 38km의 완충녹지를 계획했고 녹지계획이 없는 도로경계부에는 최소폭 5m이상의 공공조경 설치를 의무화토록해 공장의 4면이 숲으로 둘러싸도록 했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현재 수립중인 새만금 산업지구 전체 18.7㎢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이 2010년 상반기에 지식경제부로부터 승인 받을 계획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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