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크리스마스 특수, "손님들 줄을 서시오∼"
상태바
외식업계 크리스마스 특수, "손님들 줄을 서시오∼"
  • 투데이안
  • 승인 2009.12.24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기 외식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 때는 경기침체 여파로 외식업계들이 저마다 울상을 지은 것과는 달리 올해는 가족단위 예약이 몰리면서 패밀리레스토랑을 중심으로 대부분 외식업계가 일찍감치 예약이 끝나거나 아예 예약을 사절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전북 전주지역의 패밀리레스토랑 등 외식업계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아예 사전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전주시 서신동의 모든 패밀리레스토랑의 경우에는 이틀간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사전 예약을 받을 경우 저녁 시간대 몰려드는 손님들을 모두 되돌려 보내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대기예약을 원할 경우에 한해 현장에서 대기순서를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지만, 현재 예상되는 대기시간도 1시간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패밀리레스토랑 등 외식업계 대부분은 이틀간 예약을 오후 4시30분 이전과 오후 10시 이후에만 받고 있다.

전주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 이내에 위치해 있는 레스토랑들의 경우에도 모두 사전예약을 받지 않기로 하는 등 상황은 똑같다.

사전예약으로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고 있는 전주 한 패밀리레스토랑의 경우에는 3∼4일전 부터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로 이틀간 저녁시간대에는 끼어들 자리도 없는 상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전후로는 당일에 예약을 받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는데,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은 당일 예약은 커녕, 저녁 식사 시간대에 발걸음에 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