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기업 유치정책 '성공'…기업도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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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기업 유치정책 '성공'…기업도시 '부각'
  • 투데이안
  • 승인 2009.12.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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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민선4기 이후 460개의 기업을 유치하여 8조 2427억원의 투자와 4만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하며 기업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건설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건조도크와 크레인을 완공하고 선박 제조에 들어가 12월18일, 18만톤급 벌크선 2대의 진수식을 갖고 글로벌 조선업체로의 성장을 예고했다.

현재 군산조선소는 유조선과 살물선 등 20여 척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며 지역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색성장산업으로 대표되는 현대중공업 풍력발전 제조설비 공장이 지난 10월부터 풍력발전기 생산에 돌입하여 2013년까지 연간 800㎿급 풍력발전기가 생산될 예정이다.

OCI는 1조100억원을 투입하여 폴리실리콘 제2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제3공장 건설을 위해 추가로 1조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설비투자에 나서 연간 2만70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기로 함에따라 군산지역이 세계적인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하게 됐다.

자유무역 지역에는 중대형급 해상운송 수단인 위그선을 생산하는 윙쉽중공업이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에 있으며 미쓰비시 상사의 삼양이노켐㈜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핵심원료인 BPA 공장 설립을 위해 2000억원 투자하기로 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고 GM대우, 타타대우, 세아제강 등 현재 가동중인 634개 기업들이 원활히 가동됨에 따라 산업단지의 활성화는 더욱 기대되고 있다.

2006년 23%에 불과했던 군장산업단지의 분양률은 100% 완료됨에 따라 군산시는 투자유치와 산단활성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투자유치촉진조례를 지역실정에 맞게 개정하고 이달중에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호텔업, 종합휴양업 등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는 한편, 미착공업체의 조기착공, 군산시민 고용실적, 지역업체 공사참여, 지역자재 사용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기업 친화적 행정으로 기능인력 교육훈련센터 건립지원, 군산시경제산업정보시스템 운영, 1인 1사 기업후견인 제도 운영 등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과 산단 기반시설 정비와 편익시설 확충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

하지만 군산지역에 입주한 총 874개의 업체 가운데 가동중인 기업은 634개, 착공중 69개, 미착공 171개로 파악돼 이들 미착공 기업에 대한 조기투자(착공) 유도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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