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 새만금 3개시군 통합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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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신 군산시장, 새만금 3개시군 통합 적극 검토
  • 투데이안
  • 승인 2009.12.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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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새만금 방조제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문동신 전북 군산시장이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3개 시군의 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시장은 24일 군산대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새만금 바로알기 주민설명회'에서 특강을 통해 "막 걸음마를 뗀 새만금은 국부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명품화된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결돼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새만금은 국내적으로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등이 국정현안으로 급부상하면서 개발 우선순위를 위협하고 있으며 국외적으로는 중국 텐진시의 빈하이 신구 개발 등 동북아 경제주도권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 심화가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국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차질없는 개발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미래의 새만금을 알리기 위해 새만금 관리과를 신설, 방조제 개통과 더불어 새만금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전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은 전북도의 염원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 이뤄나가야 함에도 불구, 인접 지자체간 이기주의적 행정구역 재설정이라는 불필요한 논쟁이 계속돼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춰지고 있어 3개시군의 통합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들에게 새만금 사업 개요와 추진상황, 토지이용구상안 등을 알리고 새만금을 통한 미래비전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편 전북도는 새만금 해상경계 논란이 일자 지난 8월 지자체간 갈등을 내부적으로 조정하고자 '갈등조정협의회'를 갖고 의견을 개진한 결과 군산시는 "행정구역 설정은 법리적으로 대응할 문제로 지자체간 불필요한 논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김제시는 "일제강점기에 왜곡돼 그려진 해양경계선은 불합리하다"며 "해상경계 재설정과 방조제 11㎞ 균등분배" 등을 주장했고 부안군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하여 FDI 산업용지 및 신항만 등을 포함 1만4590㏊(전체 면적의 36.3%)가 편입돼야 한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이같은 지역간 분쟁이 지속되면서 대승적인 지역발전 전략 차원에서 지자체(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통합방안이 정부와 함께 구체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끊임없이 일고있어 이날 문 시장의 통합 주장에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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