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찾는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26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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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찾는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265% 증가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12.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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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적인 마케팅 효과 군산항 회복세 뚜렷

경기 침체로 해운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군산항 물동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상반기 군산항 물동량 처리는 전년도 수준의 85%에 머무르면서 더디게 회복했으나, 11월 현재 15,712천톤으로 전년대비 96%수준까지 올라와 올 연말까지 17,300천톤 전년대비 98%(‘08년: 17,563천톤)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동량 처리 내용을 보면 사료·광석류 등의 수입화물과 차량 및 부품·화공생산품의 수출 화물은 감소한 반면, 유류·모래·시멘트·철강 등의 연안화물이 전년대비 29%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군산항에 입항선박의 증가와 군산-중국 석도를 운항하는 국제카페리의 여객과 화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카페리 여객의 경우 지난해 7만 6,629명의 이용에 비해 올해는 12만 2,708명으로 160%가량 증가했으며 화물의 경우에도 1만2,017TEU에서 1만 3,676TEU로 114%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에서 11월 전년누계대비 263%(22,972→60,495TEU) 증가했으며 올 연말까지 6만7천TEU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부두운영 이후 최대의 물동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이처럼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GCT의 단일대표체제 전환 후 경영정상화와 군산시·항만청과 포트세일단을 구성 기업체를 방문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이며

GM대우.현대.기아 등 자동차 수출도 점진적으로 늘고 있어, 군산항이 경기침체를 벗어나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관계자는 “앞으로 군산시는 군산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타 항만과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화주·선사·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마케팅 및 해외 Port-sales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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