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이평명, 복분자 순자르기 농기구 개발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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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이평명, 복분자 순자르기 농기구 개발 보급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3.06.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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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옷걸이 대 활용해 고안, 정우산업 도움 받아 제작 30여농가에 무료 보급

정읍시 이평면이 복분자 재배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농기구를 개발 보급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평면에 따르면 복분자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순을 제거해야 하는데, 농가에서 전지가위로 새순을 제거하면서 복분자 가시에 찔리는 등의 불편을 겪어 왔다.

이평면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고민하던 중 이 농기구를 개발하여 30여 농가에게 무료로 보급했다”고 밝혔다.

농기구를 직접 고안한 최흥석 복지지원담당은 “고물상에서 폐옷걸이 대를 구하여 최대한 가볍게 만들었고 40㎝ 이상 길게 만들어서 손에 가시가 찔려 상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며 “칼날은 정우산업의 도움을 받아서 제작했다”고 밝혔다.

복분자 재배농가인 주산마을 노용한 리장은 “전지가위로 작업을 하다보면 손에 가시가 찔리고 허리를 굽혀 자르다보니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있는데, 이 농기구는 길어서 손에 가시가 찔릴 일이 없고 허리를 굽히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는데다 짧은 시간에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이평면은 “앞으로 손잡이를 여러 형태로 만들어서 농가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선호도를 파악하여 개량·보급함으로써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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