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근시장, ‘활기찬 경제·행복한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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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근시장, ‘활기찬 경제·행복한 남원’
  • 투데이안
  • 승인 2010.01.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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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경향각지에 계시는 향우가족 여러분!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복된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새 출발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입니다. 힘찬 기상과 강인함의 상징인 ‘호랑이’ 해를 맞아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길 기원해 봅니다.

2006년 7월 1일 취임 하던 첫 날이 생각납니다. 그날 저는 「활기찬 경제·행복한 남원」을 만들겠다고 시민들께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3년 반 동안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기간동안 어렵고 아쉬운 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뛰었습니다.

정부보다 앞선 조직의 슬림화로 역량을 강화하고 현안사업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새로운 지역발전 사업 발굴, 그리고 국·도비 확보를 위한 노력 등 여러분들과 함께 정말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어렵고 힘든 고비마다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의 꿈과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멀리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10년, 15년 후에 한 단계 더 격상된 남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활기찬 경제·행복한 남원’,
‘지리산권의 중심, 청정문화·연수레저 관광도시 남원’

새해에도「Together Namwon 2010」시정 슬로건 아래, 시민과 함께 하나 된 마음으로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전 시민들의 염원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활기찬 지역 사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유망 기업유치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 노암 제3 농공단지와 인월 제2농공단지를 추가로 조성을 하고, 노암 제2농공단지는 상반기에 조기 분양해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금년에는 전주~광양 고속도로가 남원까지는 개통될 전망이고, 작년에 착공한 천연도시가스가 2012년에 완공되면 물류와 입지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경쟁력 있는 기업체가 많이 유치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친환경 골프장인 ‘드라곤 레이크 CC’와 ‘상록 CC’가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지원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 전통시장의 공동마케팅과 주차장을 조성해 전통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남원 미래의 기수인 으뜸인재를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개원한 영어체험학습센터의 내실있는 운영과 방과후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양성 등 교육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전라북도 동부권에 최초로 설립되는 장애인 특수학교인 연화학교는 금년 5월에 준공을 해서 장애우들의 불편을 줄이고, 교육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기숙형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명문고 육성을 지원하고, 서울에 남원 기숙사 건립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이웃과 함께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위해서 기초생활 수급자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일자리를 창출함은 물론, 장애우들의 생활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 나겠습니다.

여성들의 권익증진을 위해서 여성 전문인력 양성과 주부 인턴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를 35%까지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서 기초 노령연금 지급과 장기 요양보험 확대는 물론이고, 노인복지관을 신축해서 어르신들의 안락한 삶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습니다.

또, 건강한 사회안정망 구축을 위해서 주천면 보건지소 등 3개 공공 보건의료시설을 개선하고, 방문건강 관리사업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리산권 중심의 문화관광·연수레저 도시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금년에 80회를 맞이하는 춘향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 예술축제로써 기획단계에서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고,

이태리 베로나의 오페라 축제에 시립국악단의 창극「춘향전」을 공연하여 춘향문화가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가겠습니다.

또, 바래봉 철쭉제와 허브축제를 연계해서 남원에서 행복과 건강을 만끽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백두대간 생태·문화 공원조성, 승월대 복원, 함파우 유원지 개발, 연수관광지 조성으로 남원 관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난 한 해동안 20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트레킹 코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편익시설 확충과 남원 투어버스 등을 운영해서 탐방객들의 편의를 더욱 편리하게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춘향골 체육관이 준공됨에 따라 생활 체육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문화체육센터와 춘향골 체육공원 확장, 그리고 (구)운천초등학교에 전북 선수훈련장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체육행사를 대폭적으로 확대해서 우리 지역이 전국의 스포츠 매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 도시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우수농업인을 육성, 농업을 선도하여 희망 농촌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전체인구의 26.6%가 농업인구인 우리시는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농업전문 인력과 엘리트 농업인을 육성하고, 소득기반 시설 등 농촌발전을 위해 농업예산을 대폭 투자해서 경쟁력 있는 농촌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와함께 경작로 확·포장, 수리시설 확충과 농기계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포도, 멜론 등 원예특작 5대 전략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허브·추어·흑돈 클러스터를 조성해서 지역브랜드 이미지와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농기계 임대 은행은 4억원을 추가로 확보해서 다양한 농기계를 많은 농업인들이 임대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녹색명품도시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광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요천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정비를 해서 시민의 체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저탄소 녹색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시민이 편안한 도시를 위해 도시가로망을 정비하고, 섬진강을 따라 친환경 광역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도시 근린 공원시설 확충, 농촌생태정원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편안하고 살기 좋은 남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민선 4기 동안 준비하고 추진해온 많은 사업들이 알찬 결실을 맺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터전을 다질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직자뿐만 아니라 남원시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 동참을 해야 합니다.

전 시민과 함께 우리 남원이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이고 살기좋은 『지리산권 중심의 청정문화·연수레저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땀 흘린 만큼 남원은 반드시 발전합니다.

경인년은 범의 해입니다. 범의 기상답게 가슴을 활짝 펴고 포효하면서 열심히 일합시다.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4일

남 원 시 장 최 중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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