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린 벽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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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린 벽화, 어때요!”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3.08.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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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교동 교암초 어린이·구암마을 주민들, 벽화만들기 구슬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과 마을주민들이 특색 있는 벽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 관심을 모았다. 
정읍시 상교동 구암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교암초등 어린이와 학부모 그리고 구암마을 주민들이 참여했다.

벽화만들기 프로젝트는 지난해 정읍시민창안대회에서 「시니어그룹과 토우가 함께 만드는 동행 생활도자기」라는 주제로 뿌리단계와 줄기단계에 참여하여 노인들의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한 바 있는 흙사랑 토우(대표 김정희)가 진행했다.
기존 벽화그리기와는 달리 도자타일이라는 소재에 교암초등학교 학생들의 꿈과 자기모습을 담은 그림을 그려 1,000℃ 가마에서 구워낸 타일을 벽에 붙여서 만드는 방법의 벽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7일에는 김생기시장도 방문하여 학생, 주민들과 함께 벽화 만들기에 동참 관심을 모았다.
마을주민들은 “지역예술가들의 도움으로 단조로운 벽면이 아름다운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정희 대표도 “비록 힘은 들고 어려웠지만 타일벽화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마을에 예술이 깃들여 질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마을의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이동준 교암초 교장은 “학생들에게  자신도 마을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초등학생 시절 작품이 오래도록 남아 훗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이러한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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