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도교육감, 2010년 9개 중점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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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 도교육감, 2010년 9개 중점 과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1.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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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 중점과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공교육 질 향상을 통한 학력신장
최 교육감은 올해 학력신장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대폭 증액한 232억여 원으로 책정하고 강도 높은 학력신장 정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학력신장 12개 중점사업 추진과제에 대한 추진실적을 분석 및 만족도 조사를 벌여 환류 계획을 수립키로 했으며 1개 팀, 3개 분과, 1개 자문단으로 구성한 ‘학력신장 전담팀’을 운영키로 했다.


또한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교과교육연구회에 예산을 지원하고 교수.학습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학업성적관리와 평가의 질 제고를 위해서도 도교육청은 장학지도 정기 감사 등 수시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교과학습(진단)평가 등 전국 및 도 단위 학력평가 실시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초학력 미달학교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적극 대처하는 것은 물론 중․고교 수준별 문항 평가를 지속 추진키로 했다.

현장 만족을 추구하는 장학활동을 위해서도 전공별 장학팀제 시범수업을 실시하고 장학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24시간 사이버 장학실’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위원제 운영을 위해 개발위원 연수와 창의성 신장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과학교육 내실화를 위해 과학실 현대화 사업 달성율을 98%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과학 동아리와 환경체험교육기관에 각각 예산을 지원하고 과학교육선도학교(3개교), 과학중점학교(3개교), 발명교실(16기관), 과학교실(24실) 등 다양한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지난해 57개 영재기관(197학급 3351명)을 올해는 66개 기관(214학급 3691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영재교육의 기회도 확대키로 했다.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입학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독서.토론.논술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제동행 아침독서 10분 운동, 맞춤형 대입논술 드림팀, 전북 e스쿨 논술반 운영은 물론 2억여 원을 들여 원탁토론 중점학교 20개교를 운영키로 했다.

2. 안전한 학교 조성
도교육청은 학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우선 학생 의견이 반영된 생활규정을 정비하고 기존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를 올해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 187개교에서 시행했던 그린마일리지 디지털시스템(학생생활평점제)을 올해는 250개교로 확대 시행하고 바람직한 학생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 주도의 학교 축제 개최, 학교 명예규범 또는 학급생활 규칙 제정․실천, 봉사활동, 1교1나눔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학교 폭력 예방활동 역시 올해 더욱 강화된다.

교원.학부모 연계 진로책임상담제 시행은 물론 기존 6곳의 Wee센터(학교안전통합시스템)를 올해는 8곳, 65개교에서 운영되던 Wee클래스도 올해 105개교로 확대된다.

110개교에서 운영되던 ‘배움이 지킴이’ 역시 올해는 200개교, ‘1인1희망 멘토제’도 기존 40개교에서 50개교로 각각 늘려 잡았다.

부적응 학생을 위해서도 도교육청은 기존 대안교육 위탁기관 4곳을 올해는 6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오는 3월1일 전국 최초의 공립 대안중학교인 전북동화중학교를 개교, 대안교육의 수요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3. 글로벌 시대, 인재교육 전개
글로벌시대에 부응하는 인재교육을 위해 도교육청은 ‘영어공교육 활성화 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도내 영어교육 활동 전반에 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초․중등 영어교사 2000명을 대상으로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를 실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총 75개의 외국어 교사 자생클럽의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질 관리를 위해 원어민 팀티칭 워크숍과 수업평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연수의무제 등을 시행하고 18억3600여만 원을 투입, 원어민 교사 운영학교(33개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어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50개교에 불과했던 영어전용 교실을 올해는 72개교, 잉글리시 카페 선도학교 역시 33개교에서 53개교로 늘려 잡았다.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교육 실시를 위해 초등영어를 3학년부터 1시간씩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최소 주 1회 이상 중.고교에서 의사소통 중심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영어축제, 전북영어올림피아드, 영어캠프, 소규모 원어민 원격 화상수업 등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4. 교육수요자가 체감하는 사교육비 절감
도교육청은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해오던 ‘방과 후 학교’ 운영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14개 방과 후 학교 시범학교와 방과 후 학교 컨설팅 자문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한 전주와 군산, 익산 등 3개 교육청에 방과 후 학교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수요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서도 자유수강권제도, 대학생 멘토링제, 초등학교 보육교실, 엄마품 멘토링을 운영키로 했으며 기존 EBS 수능방송과 e러닝, 전북e스쿨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도내 학원장과 강사 등을 대상으로 학원자정활동 확산을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학원 수강료 공개, 온라인 불법학원 고발센터, 지도.점검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 성과 분석을 통해 사교육 절감 대책을 세우는 등 사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이해도를 제고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5. 직업교육.평생교육의 새로운 지평 전개
도교육청은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취지 아래 올해 산업체와 연계한 특성화고를 확대 운영하는 등 전문계 고교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먼저 산업수요 맞춤형고교(마이스터고)의 실험실습 기자재, 기숙사 운영, 실습실 및 기숙사 리모델링 등 기반 구축에 21억4600여만 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정부부처, 지자체, 산업체 지원 특성화고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취업률 신장을 위해 직업기초능력 프로그램(53개교), 창업교육 전문 프로그램(36개교)을 각각 운영하고 취업률 제고를 위한 연구학교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산업수요 맞춤형고교(마이스터고) 운영과 함께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등 도내 대기업, 산업체와 맞춤형 교육을 위한 협약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취업률 신장을 위한 직업교육 전개는 물론 취업을 위한 현장실습이 활성화 되도록 하고 지역중심의 평생학습관과 평생학급 마을, 학교 형태 학력인정 평생교육 시설(13개교) 등을 조성,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6.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 실현
도교육청은 올해 저소득층 중.고교생 3만2000여명의 학비지원을 위해 68억7800여만 원의 관련 예산을 책정했으며 저소득층 학생 3만1759명의 무료급식을 위해 126억여 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4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들에 대한 무상교육도 실시되며 저소득층 만 3~5세아 유치원 교육비 역시 지난해 대비, 대폭 증액된 160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아발달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5개 생활영역의 통합적 교육과정도 운영되며 교육과정 인식제고를 위한 학부모교육도 올해 더욱 강화된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자녀교육을 위해 수업료와 급식비 등을 지원하고 86개교에 다문화가정 사랑방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장애인 부모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지원을 위해서도 도교육청은 장애영아 75명에 무상교육을 지원하고 유.초.중.고 등 모두 25학급의 특수교육기관을 신.증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가족 복지증진과 교권 침해 등 각종 법률적 분쟁 해결 지원을 위해 법률지원 체제도 강화되며 난치병 학생 치료와 소년소녀 가장 지원 역시 지속 추진될 예정이다.

7. 학습력 향상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
도교육청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초빙교사제를 전 학교로 확대 시행하고 학교장의 요청에 따른 교사 전보유예 조항을 신설하는 등 교직원 인사의 자율화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올해 3억2000만원을 들여 지하수 사용학교에 전기 물 끓이기를 공급하고 ‘깨끗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42억여 원을 투입, 도내 411개 초등학교의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청, 자치단체 협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군수 초청 협의회는 물론 워크숍과 심포지엄, 교육협력 유공자 발굴.포상, 교육경비 지원 체계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올해 역시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새만금 시대를 앞두고 다양한 교육지원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새만금 교육지원팀’을 구성, 연구축적과 지원모델을 구축하고 새만금 관련 사업과 연관된 학교 설립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학교 설립과 병행, 교육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초․중학교 각각 2곳와 고등학교 1곳 등 5개교를 설립하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8. 지역사회 활력을 주는 농산어촌교육 실현
도교육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작고 아름다운 학교’ 조성을 위해 올해 역시 전원학교 13개교를 선정․운영키로 했으며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을 추진키로 했다.

효율적인 농산어촌학교 운영을 위해 정읍 용곽초, 완주고산동초 등 4개 학교를 통폐합하기로 했으며 도내 39개 연중 돌봄학교에 26억5000여만 원을 지원, 농산어촌 학교의 실질적 교육기회를 보장키로 했다.

아울러 영어, 문화예술, 체육교육, 특기적성교육 활성화, 학교(급)간 연합 모델 운영 등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와 대응 투자를 통해 농산어촌 유.초.중.고교 무료급식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농산어촌 97개교에 전세버스를, 15개교에는 택시비를 각각 지원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농산어촌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준비물 예산 지원은 물론 읍면지역 학교운영지원비 전액 지원, 기숙형 고등학교 확대 운영, 도농간 교류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농산어촌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9. 시대 흐름에 맞는 학교 문화 조성
시대 흐름에 맞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서도 도교육청은 올해 아토피친화시범학교(2개교) 및 아토피중심학교(8개교), 비만예방시범학교(5개교), 흡연예방중심학교(70개교), 해피스쿨 시범학교(2교) 등 건강모델 학교를 다각적으로 시범 운영키로 했다.

또한 게임 과몰입 학생을 위해서도 게임중독 예방 선도학교 28개교를 지정․운영하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 형성을 위해 행정안전부,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협력, 치료․상담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녹색성장(Green Growth) 기조에 맞춰 녹색교육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초.중.고 각각 1개교를 녹색성장 연구학교로 지정․운영하고 친환경형․체감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그린스쿨(Green School) 역시 지속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80억여 원을 편성․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을 위해 학교운동장, 체육관, 도서관, 전산실 등 다양한 학교 시설물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하고 차별 없는 교육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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