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14만8,3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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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14만8,380원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9.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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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하반기 건설업종의 근로자 일평균임금이 14만8,380원으로 적용 된다.
2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4.7% 상승한 14만8,380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4.4% 상승했고, 광전자 2.45%, 문화재 5.73%, 원자력 10.13%, 기타직종은 3.82% 상승했다.
직종별로는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플랜트 직종은 전반기 대비 플랜트배관공(4.8%), 플랜트제관공(2.1%), 플랜트특별인부(7.8%), 원자력플랜트전공(9.7%)가 오르는 등 16개 직종평균 5.81% 상승했다.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은 통신내선공(6.7%), 무선안테나공(7.2%), 통신관련산업기사(4.2%)등이 상승하면서 11개 직종평균 4.94%가 상승했다. 문화재 관련 직종 또한 도편수(5%), 드잡이공(10.7%), 한식와공(2%) 등 12개 직종평균도 5.73% 올랐다.
토목ㆍ건축 공사현장의 15개 주요 직종인 보통인부,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은 각각 3.1%, 8.0%, 4.8%, 14.9% 상승해 평균상승률이 5.93%로 나타났다. 특히 형틀목공의 경우 인력 품귀현상으로 인해 임금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17개 직종 중 최고와 최저임금 직종은 송전활선전공과 보통인부로 각각 37만3,352원과 8만3,975원으로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결과 전반기에 비해 문화재직종과 원자력 관련 직종 등 임금이 전반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숙련인력 고령화에 따른 수급부족, 민간부문의 해외 플랜트 및 발전소 수주에 따른 전문기능인력 부족, 전력난에 대비한 발전설비 공사 물량 증가,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문화재 직종의 임금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금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ㆍ집계한 것으로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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