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오성문화제전 3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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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오성문화제전 30일 개최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09.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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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과 나라를 지키고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숨을 바친 백제 오성현의 충정을 기리고 우국충절의 정신을 군산시민들에게 계승시키기 위한 추모제가 열린다.
오성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이진원 군산문화원장)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오성산 정상에서 문동신군산시장과 제전위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오성문화제전을 개최한다.

올해 열리는 오성문화제전은 점등식 전야제를 시작으로 당일 식전 땅울림(성산 고살매농악단) 흥겨운 풍물공연에 이어 제1부는 봉제선언, 신위봉안, 헌공다례, 초헌·아헌·종헌례, 독축, 오성인 혼풀이, 헌화 등의 순서로 오성대제례를 지낸다.
제2부 개막식에 이어 제3부 식후행사는 군산문화원 수강생들로 이뤄진 하모니카 연주단의 공연과 민요, 가야금병창 그리고 한량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진원 원장은 “오성문화제전은 군산시민의 자랑이요 애향심과 애국정신의 근원이다”고 들고 “선인들의 충정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에 우리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지도서(輿地圖書)의 임피현 고적조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공벌시에 오성산에서 병력을 주둔시킨 가운데 안개로 길을 잃고 헤맬 때 문득 다섯 노인을 만나 그들에게 사비로 가는 길을 묻자 이에 노인들은 “너희들이 우리나라를 치러 왔는데 우리가 어찌 길을 가리켜 줄 것이냐”하고 항거했다’ 고 기록돼 있으며 이에 격분한 소정방은 그들을 참살하고 후일 물러갈 때 이들의 충절을 기이하게 여기고 오성산위에 장사 지냈으며 지금도 오성인의 묘는 오성산 정상에 나란히 안치돼 백제인의 충절을 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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