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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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 투데이안
  • 승인 2010.01.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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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로 나설 후보군에 여야를 막론하고 조기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 도지사인 김완주 지사를 비롯해 정균환 전 민주당 최고위원, 장성원 전 의원, 강봉균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등 4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 지사는 아직까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도지사 재임 시절의 굵직한 현안사업 등 도정 성과라는 배경을 토대로 재선 발걸음에 나서고 있다.

김 지사의 재선 뜀박질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민 정균환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21일 서울과 전주에서 잇따라 도지사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본격 당내 경선 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정 전 최고위원은 13, 14, 15, 16대 의원을 역임한 4선 의원으로 도내 출신 정치인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정 전 최고위원은 새정치국민회의 사무총장과 새천년민주당 원내총무, 국회운영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5년 5·31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시 열린우리당 김완주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도지사 출마 입지자로 여전히 거론되고 있는 강봉균 도당위원장과 장성원 전 의원의 도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위원장은 지난해 도지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공식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로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라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출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강 위원장은 16, 17, 18대 3선으로, 노동부차관, 경제기획원차관을 거쳐 정보통신부장관과 재정경제부장관 등 정부 요직으로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자 경제통 정치인으로 통한다.

또 장 전 의원은 정치적 변화에 따라 도지사 출마 결심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정동영 의원 등 도내 무소속 3인방의 민주당 복당과 강 위원장의 도지사 출마 여부 등 2가지 정치적 변수를 보고 출마를 결정짓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장 전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발기위원 상무위원과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장 전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선거대책본부 기획조정실장과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등 요직을 지내고, 지난 17대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하고 정계에서 한 걸음 물러난 후 지난 2007년 3월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에 선출돼 도당을 이끌기도 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도지사 후보군의 밑그림이 그져지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로는 지난 4·29 재선거에 출마한 태기표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현 한나라당 전주완산갑 당협위원장)와 전희재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그리고 지난 5·31 지방선거 때 출마해 고배를 마신 문용주 전 국회도서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태기표 전 부지사는 임실 출신으로 지난 1980년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주정의당 창당 당시 창당준비위원을 맡은 바 있는 인사로 잘 알려져 있고, 민정당 중앙운영위 간사와 청년분과위 부위원장을 거쳐 지난 1983년에는 민정당 전주을구 지구당위원장을 지낸 뒤 1991년에는 민자당 전주 완산구 지구당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진안 출신으로 전주공고와 전주대 철학과, 서울대·미국 시라큐스대 행정대학원을 나온 전 후보는 지난 1979년 제2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그동안 전북도 내무국 세정과 평가계장을 시작으로 국무총리 비서관, 장수·진안군수, 미국 워싱턴대 객원연구원, 도 경제통상국장, 도 기획관리실장, 전주 부시장,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먼저 하연호 민주노동당 전북도당위원장이 도지사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12월22일 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한 하 위원장은 김제 출생으로 민노당 전북도당 3, 4기 위원장과 전북 학교급식연대 상임대표, 사회공공성/공교육강화 전북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17, 18대 총선 때 김제·완주 지역에서 출마한 적이 있다.

이와 함께 (준)진보신당 전북도당에서는 염경석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진다. 아직까지 염 위원장은 출마 여부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다.

염 위원장은 지난 2004년 총선에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민노당 도지사 후보로, 또 지난 4·29 재선거에서는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는 도내 대표적인 진보인사 중의 하나다.

▲ 강봉균(67·국회의원,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민) ▲ 김완주(64·현 도지사·민) ▲ 문용주(58·전 도교육감, 전 국회도서관장·한) ▲ 염경석(50·진보신당 전북도당위원장·진) ▲ 장성원(71·전 국회의원, 전 민주당 도당위원장·민) ▲ 전희재(56·전 전북도행정부지사·한) ▲ 정균환(66·전 국회의원·민) ▲ 태기표(63·전 전북도 정무부지사·한) ▲ 하연호(57·민주노동당 전북도당위원장·민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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