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들 한국의 첨단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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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들 한국의 첨단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 허성배 칼럼니스트
  • 승인 2013.10.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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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배우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젊어서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 후회한다. 국가경영을 하는 사람들도 선진국으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국가 발전이란 기대할 수 없다.
  국가 발전을 위해 어떤 전략과 정책을 세우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미국·유럽 등 서방 선진국 들은 3백 년간 근대화와 산업화에 몰두해 왔다. 그 결과 오늘의 자유와 민주주의 제도 그리고 풍요와 번영을 보장해 준 자본주의 시장 경제와 사회 복지 제도의 완성을 이룰 수 있었다.

  사람에게 능력 개발과 향상을 위해 선생이 필요하듯이 국가와 정부 당국자들에게도 배워야 할 선생인 모범 국가가 필요한 것이다. 즉 발전 모델이 있어야 한다. 중국을 포함해서 말레이시아와 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대부분 국가는 한국을 발전 모델로 삼았다.
 당시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주석은 생전에 항상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모델을 칭찬했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한국이 새마을 운동을 해서 경제 성장에 성공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만큼 한국 경제의 발전 모델은 후진국의 개발 모범이 되어 왔고 이를 따른 국가들은 중국을 비롯해서 하나같이 경제 발전에 성공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전남 순천에서 개최된 전국 새마을 지도자대회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일으켰던 새마을운동이 지금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며 "우리의 소중한 경험과 비법을 어려운 처지의 국가들과 공유하는 것이 국제화 시대에 새마을운동의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새마을 정신을 승화시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자!” 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구촌 새마을운동을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중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한국에서 첨단 기술을 배우고 간 우즈베키스탄·사마르 칸트 의과 전문 대학장 알로야로프 아르 시나르 씨는 ??현장 중심 실습 교육이 기술 습득에 얼마나 중요 한지 깨달았다??고 토로 했다. 그는 본국에 들어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직업 훈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교사들의 기술 훈련에 활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르 시나르 씨는 30명과 함께 인천시 부평구 국제 훈련센터에서 1개월간 직업 훈련 교육 관리자 과정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외국인 기능 인력 양성 연수 전문 기관인 한국산업 인력 공단 국제훈련 센터가 이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우즈베키스탄 교원 2백40명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들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을 방문했을 때 한국이 경제 대국임을 새삼 확인했다"면서 "각종 산업체 공장화 체제와 인력의 전문성·효능성 등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본국 에서 이 방법을 활용 할 것을 밝혔다"고 한다.
  아르 시나르 씨는 우즈베키스탄이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기술과 인력 프로그램을 도입 하여 중앙아시아의 모범적 개발형 국가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무렵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발트 해 연안국인 리투아니아의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외무 차관도 경주 유적지와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을 돌아보고 부존자원이 없는 한국이 이처럼 선진 번영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데 경탄을 금치 못하면서 한국은 리투아니아의 주요 발전 모델이라고 말 했다고 한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아직도 한국과 대치하고 있는 북한도 나라의 먼 장래와 기아에서 헤매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세계의 조롱거리인 3대 세습 체제나 핵개발과 선군정치 같은 엉뚱한 불작난은 이제 그만 접고 광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전 세계흐름에 동참. 시장경제를 위한 진정성이 담긴 개혁개방은 물론 한국과 중국의 발전모델을 배우려고 애쓰는 많은 외국인들의 열의에서 교훈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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