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 생태경관보전 및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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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산 생태경관보전 및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1.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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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산이 수달, 담비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11종을 포함한 동식물 총 956종의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생태경관보전 및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추진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장수군 장안산, 경북 군위 화산, 경남 함양 황석산, 경북 영양의 일월산 등 총 4개 지역에서 실시한 ‘생태?경관우수지역발굴조사’ 결과 오리나무군락이 발견되는 등 생태 보전가치가 높은 곳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조사는 전국의 생태?경관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발굴해 법정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장안산의 경우 독특한 지형적 특징과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이 확인돼 이 일대의 우수한 생태?경관적 보전가치가 증명됐다.
장안산은 백두대간과 접해 있으며, 급애와 폭포, 포트홀로 구성된 산지 계곡지형과 보전상태가 양호한 식생이 어우러진 산림생태계가 수려한 경관을 보인다.
이곳에서는 수달, 담비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11종을 포함한 동식물 총 956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급애(急崖)는 침식과 풍화과정에 의해 형성된 수직 또는 급경사면을 이루는 암석사면이며 포트홀은 하천침식으로 기반암 하상에 생긴 물웅덩이를 말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로 생태 보전가치가 입증된 군위 화산 오리나무군락 등 4개 지역은 효율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생태?경관보전지역’ 또는 ‘습지보호지역’으로의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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