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탄소산업 육성 4박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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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탄소산업 육성 4박자 구축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11.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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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 개소

-2016년 이후 신규 고용인원 150명, 매출액 150억 규모로 성장 기대

 

탄소산업도시 전주 국내최초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 개소식이 12일 전주시 팔복동 창업보육센터에서 송하진 전주시장과 최진호 도의장, 탄소복합소재 전문기업 및 입주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내 최초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가 전주에 둥지를 틀었다.


전주시는 12일 덕진구 팔복동에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게 될 13개 기업과 전주시장 및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시·도의장 및 의원, 탄소복합소재 전문기업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 발표와 함께 입주하게 될 13개 기업의 홍보 전시관을 만들어 향후 이들 기업이 생산하게 될 탄소제품을 미리 보는 시간을 가졌다.

창업보육센터는 총사업비 65억원(국비 15억·지방비 50억)으로 친환경첨단복합단지 내 부지  9,754㎡, 연면적 2,698㎡ 규모(지상 3층·보육실 17개)로 건립됐다.

탄소융합부품소재와 관련한 중소·벤처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와 탄소융합부품소재의 설계, 해석, 디자인, 성형, 사업화,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기업 육성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 4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착공, 탄소관련 유망 기업을 입주시키기 위한 사업설명회와 유치활동을 펼쳐 30여개 업체의 경쟁속에 1·2차에 걸쳐 13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센터 개소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필두로 한 연구기관과 효성 및 GS칼텍스 등 탄소섬유 원료 공장, 그리고 곧 개원할 탄소전문인력 양성센터까지 탄소산업의 4박자(원료생산+R&D+전문인력 양성+제품사업화)를 갖추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들 창업기업은 전주시가 지향하는 탄소관련 산업의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보육시스템을 통해 3년 후 신규고용 150명, 매출 150억 규모의 강소기업으로 성장, 전주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광호 ㈜유광화학 대표는 “연구·개발의 열악한 환경인 중소기업에서 탄소산업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탄소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보다 효율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줘 매우 감사하다”며 “첫 시작인만큼 서두르지 않고 여러 지원 속에 사업화에 성공, 탄소산업 창업보육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시 탄소산업 2030비전과 같이 2020년 탄소관련 핵심중소기업 100개사를 유치하겠다는 전주시의 목표달성은 바로 창업보육센터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가 드디어 탄소산업 육성의 4박자를 갖춘 만큼 이제는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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