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의 사랑...네팔의료봉사단 인술실천 위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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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의 사랑...네팔의료봉사단 인술실천 위해 출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1.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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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역 빈민들과 함께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벌써 14년째 사랑실천이다. 전북대학교․전북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주찬웅 교수․소아청소년과)이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7박 8일 동안 네팔 일원에서 인술을 펼친다.

주찬웅‧김민호 교수(흉부외과)가 주축이 된 전북대‧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1997년부터 방글라데시, 네팔 등지에서 한 해도 쉬지 않고 인술을 실천해 왔다. 네팔지역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4년째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단은 ‘사랑과 나눔’, ‘세계를 향한 비전 있는 의료인 양성’을 목표로 정하고 인술을 펼친다. 네팔 고르카 지역 및 인근 농촌, 카트만두 빈민가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카트만두 티미 병원을 방문해 현지 의료 환경을 둘러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의료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르카 현대초등학교와 현지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건강위생교육을 실시하며, 주민들과의 친선행사도 개최한다. 네팔 현지에서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주찬웅 단장과 김민호 교수, 남경화 전공의(피부과) 등 의료진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12명, 의과대학 의학과 자원봉사자 1명 등이 참여했다.

또한 의료봉사 현장에서 네팔 현지 의사 2명이 합류해 안내와 통역을 하고, 봉사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네팔의료봉사는 전북대병원과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BK21사업단(21세기형 의과학 인력양성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주찬웅 해외의료봉사단장은 “학생들과 함께 해외의료봉사를 하는 것이 인술을 펼치는 참 의료인을 길러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장기간 의료봉사를 해 오면서 국제 사회에서 전북대병원, 더 나아가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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