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장수군 마을 곳곳에서 풍년농사와 마을의 액을 막고 안녕을 기원하는 대보름 민속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지난 14일 오후 2시 장수읍 의암공원 일대에선 팔공청년회 주관으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어린이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연 날리기, 제기차기 등 풍성한 대보름 행사가 마련됐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장수군청 민원실 앞 광장에서부터 장수중학교, 장수읍 시가지, 의암공원을 잇는 장수 농악단의 신명난 길놀이를 시작으로 기원제와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마시기, 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졌다.
이날 기원제는 2014년 갑오년 새해 개인과 가족의 소망 및 나라의 안녕과 장수군 발전의 희망을 기원하기 위한 자리로 장재영 군수 초헌관에 이어 박영균 팔공청년회장의 아헌관, 유기홍 군의장의 종헌관 순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관내 7개 읍면 83개 마을에서도 자율방범대와 마을 청년회 및 영농회 주관으로 풍물공연과 함께 달집태우기 등 마을 안녕과 지역화합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