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창단 20주년 팬과 함께한 출정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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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창단 20주년 팬과 함께한 출정식 ‘성료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4.02.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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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올시즌 우승을 향한 힘찬 외침을 팬과 함께 하며 2014 시즌 시작을 알렸다.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지난 22일 오후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며 선수단과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북을 대표하는 인사들과 함께 팬들이 함께 어우러졌다. 김충호 전북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강희 감독 및 코칭스태프, 주장 이동국과 이적생 김남일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충호 대표이사는 “올해는 팬들의 기대에 확실하게 보답하겠다. 목표는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며 “최강희 감독이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에 동계훈련을 이끌었다. 목표달성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클럽 하우스도 완공돼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자신감 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최강희 감독은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내가 2년 동안 자리를 비우면서 구단, 팬, 선수들이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에 다시 왔지만 시간도 부족했고, 여러가지로 팬들께 보답을 못했다”면서 “올 시즌은 정말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한 만큼 운동장에서 쓰러지더라도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기대를 많이 해줘도 될 것 같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이동국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가 가장 욕심이 난다. 열심히 훈련한 만큼 2개 타이틀을 모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당 1골을 넣고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북은 이날 출정식에서 2014시즌 출발을 알리는 영상과 함께 20주년 기념 유니폼 발표회, 이적 및 신입선수 소개를 비롯해 선수단 애장품 경매(수익금 지역 내 불우이웃돕기), 팬 싸인회, 포토타임, 선수와 팬이 하나되는 레크레이션, 2014년 연간회원권 현장판매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일부가 군입대와 이적 등으로 전력 공백이 있었지만 김남일, 한교원, 김인성, 이승렬, 최보경, 카이오, 마르코스 등을 데려오며 튼튼한 전력을 구성, 2관왕의 꿈을 꾸고 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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