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오세광 경위의 선행, 주변 훈훈
고창경찰서(서장 김주원) 정보보안과에 근무하는 오세광 경위가 보호시설을 무단이탈한 정신지체장애아를 발견, 안전하게 보호시설로 인계하여 주변의 귀감을 하고 있다.
최근 고창경찰서로 전입한 오경위는 관내 현황을 파악하고자 지난 22일(토요일) 오후 고창군 상하면의 한 국도상을 지나며 정보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도로 중앙을 따라 위험하게 뛰고 있는 남아(이00, 11세, 지적장애2급)을 발견, 위험을 방지하고자 차에서 내려 이유를 묻자 아이는 의사소통이 완전히 불가능한 정신지체장애아였던 것. 그 즉시 오 경위는 어린이를 자신의 차에 탑승시켜 보호자를 찾기 위해 인근지역 이장, 주민들을 상대로 수소문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발견지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장애인을 수용하는 보호시설이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시설에 직접 전화하여 보호아동 유무를 확인하였으나 돌아온 대답은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
휴일 부단한 정보활동과 감각적인 판단력으로 대형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장애 어린이를 구조하고, 또한 추후 장애아동 이탈신고로 수색에 소요될 경찰 치안력 낭비를 미리 해소시킨 이번 활약으로 오세광 경위는 주민들은 물론, 경찰 내부에도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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