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촌지역, 농한기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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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농촌지역, 농한기에 행복하다
  • 김동주
  • 승인 2014.02.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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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개소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 23개 그룹-홈 운영

남원시가 겨울철 3개월(12월 ~ 2월) 동안 추진한「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경로당 그룹-홈을 운영하여 주민들 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고,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주어 행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2일부터 오는 2월28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읍면동 114개소 경로당에서 일주에 2번,  1시간씩 농촌 지역의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근력 강화를 위해 건강체조, 기공체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민요교실을 한의사, 영양사, 정신보건 전문 간호사 등이 영양식이교육, 자살 예방교육, 치매 바로알기 교육, 중풍예방교육 등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남원을 대표하는 국악을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접목시킨 민요교실은 연세 드신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 호응은 더욱 뜨거웠다.
이번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4개소 경로당에서 운영 되었는데 3개월동안 참여한 인원이 5만명에 육박하는 것만 보더라도 남원시에서 운영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농사철에는 바빠서 몸이 아파도 돌볼 여유가 없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겨우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어 정말 좋았다”면서 “내년에도 꼭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주었으면” 하는 건의를 했다.
또 동절기 건강관리에 취약한 홀로노인 보호를 위해 읍면동별 1개소씩 23개소 경로당에서 그롭-홈을 운영해 낮에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여가공간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공동숙식이 가능한 보금자리로 운영했다.
그동안 시에서는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 지역대표자를 관리책임자로 지정해 사업을 운영하면서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건강교육 등과 연계해서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시 보건소에서는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2월 28일 끝나게 됨에 따라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350여개 읍면동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경로당 건강상담원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로당 건강상담원제는 매월 2회 첫째주와 셋째주 수요일에 공중보건의사 등 85명이 순회 방문해 심뇌혈관 질환 예방교육,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한 영양식이교육, 자살 및 우울증 예방을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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