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개소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 23개 그룹-홈 운영
남원시가 겨울철 3개월(12월 ~ 2월) 동안 추진한「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경로당 그룹-홈을 운영하여 주민들 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고,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주어 행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2일부터 오는 2월28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읍면동 114개소 경로당에서 일주에 2번, 1시간씩 농촌 지역의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남원을 대표하는 국악을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접목시킨 민요교실은 연세 드신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 호응은 더욱 뜨거웠다.
이번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4개소 경로당에서 운영 되었는데 3개월동안 참여한 인원이 5만명에 육박하는 것만 보더라도 남원시에서 운영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또 동절기 건강관리에 취약한 홀로노인 보호를 위해 읍면동별 1개소씩 23개소 경로당에서 그롭-홈을 운영해 낮에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여가공간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공동숙식이 가능한 보금자리로 운영했다.
그동안 시에서는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 지역대표자를 관리책임자로 지정해 사업을 운영하면서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건강교육 등과 연계해서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시 보건소에서는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2월 28일 끝나게 됨에 따라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350여개 읍면동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경로당 건강상담원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로당 건강상담원제는 매월 2회 첫째주와 셋째주 수요일에 공중보건의사 등 85명이 순회 방문해 심뇌혈관 질환 예방교육,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한 영양식이교육, 자살 및 우울증 예방을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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