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이리동중, 전북 첫 그린스쿨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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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이리동중, 전북 첫 그린스쿨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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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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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첫 그린스쿨(Green School)이 4일 준공됐다. 정부의 녹색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그린스쿨은 과거의 획일적인 리모델링에서 벗어나, 학교 고유의 특징을 살려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익산 이리동중학교는 이날 오후 학교 대강당에서 최규호 교육감과 박규선 도교육위원회 의장, 정광윤 익산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스쿨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그린스쿨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39억5000여만원을 지원받아 58실의 교실을 증축하거나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이 가운데 38개실은 대규모 지진발생에 대비해 내진 시설이 보강됐으며, 노후 화장실 개선의 일환으로 온수시설과 비데가 설치됐다.

빗물을 이용해 운영되는 생태연못과 조경수가 어우러진 생태 체험공원도 조성돼 학생과 교원은 물론, 지역민들의 휴게 공간으로도 활용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에너지 절감을 위해 교실 내부는 고효율 조명기구로 교체됐으며, 운동장의 지열을 통한 냉·난방도 가능하게 됐다.

교내에서 사용하는 상당 부분의 전력은 태양광 발전시설(50KW)과 풍력발전기(1KW)에서 얻을 수 있으며, 운동장의 가로등(5기) 역시 태양광으로 자가 발전된다.

최규호 교육감은 "그린스쿨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길러주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에게는 다양한 문화와 체육활동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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