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로 인한 대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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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로 인한 대책 서둘러야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4.03.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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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은 한반도는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한데, 지난 주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 호남지방이  초미세먼지로 연일 긴장하고 애태웠으며 사상 초유의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하기도 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최장시간인 5일간이나 지속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황사, 미세만지가 우리국민에게 어떠한 해악을 끼치며 작용하는지 각계각층에서 우려가 크다.

이 같은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1 크기의 먼지 알갱이로 미세먼지는 직경 0.001mm다.

미세먼지도 몸에 나쁘지만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로 걸러지지 않고 곧바로 혈액에 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질환 등을 일으키므로 미세먼지보다 훨씬 더 해로우며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한다.

정부도 예보를 위한 기능을 강화할 요량으로 미세먼지 전국예보는 2015년 2월, 초미세먼지 예보는 2016년 1월부터 시작할 방침이란다.

따라서 지금은 미세먼지 시범예보 기간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틀린 예보를 잇달아 내놓아 국민을 불안을 조장하고 있으며 오보가 많다. 작년 5월부터 올 2월까지 50%가 헛다리 예보였다.

예보 제는 환경부가 총괄하고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예보모델을 운용할 계획으로 국민에게 알리는 일은 기상청 맡는다. 현재 3명에 불과한 예보인력 확충도 시급하다. 이는 안일한 태도로 사후약방문일 격이 될 수도 있어, 전면시행을 서둘러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를 다루는 주무부처는 환경부이지만 국민건강을 책임진 보건복지부도 초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과학적인 자료를 내놓는 등 범정부 차원의 협력체계 수립이 절실히 요한다.

요즘 미세먼지 급증은 중국 발 스모그와 무관하지 않으며,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중국 발 미세먼지의 비중을 약30~40%정도로 추정한다.

전문기관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 일원의 대기오염 주범은 석탄을 연소시키며 발생하고 발전소와 시멘트공장 등에서 석탄이 주 연료이기 때문에 이 지역의 대기 오염은 최악으로 꼽는다.

미세먼지로 인해 어느 나라는 외교의 일로 중국베이징에 근무하는 자국민에게 거액을 들여 고성은 공기청정기를 구입해 주는가하면 또 다른 나라는 이곳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위험수당을 지급한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지구촌이 초미세만지에 대하여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정부는 중국에 미온적이며 이를 위해 다각적인 루트를 통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거론해야하며 외교적인 문제도 불사할 각오로 임해야 한다.

중국에 가까이 있으면서 제일 많은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너무나 안일한 저자세로 일관하고, 이웃나라에서 날아온다는 명분으로 속 시원한 대책을 가지지 못하며, 심하게 말하면 숨 쉬지 않고 집에 있으라는 격이다.

정부는 서둘러 특히 초미세먼지 배출 원을 규명하고, 중국과의 자료교환 협의를 추진하는 한편, 대기기준을 정하고 저감대책을 서둘러, 우리국민의 위협할 수 있는 요인제거 방안과 함께 국민의 행복권리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확한 예보 또한 말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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