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재배 쉬는 틈새엔 멜론 재배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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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재배 쉬는 틈새엔 멜론 재배가 좋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4.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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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재배를 마친 후 휴경기 동안 멜론 농사를 질 경우 농가소득에 짭짤한 소득이 가능할 것같다.
시설재배 딸기는 주로 9월에 심어 12월부터 다음해 4∼5월까지 수확을 하는데, 5∼6월부터 9월까지는 재배를 하지 않는 휴경기가 된다.

고설식 수경재배는 힘든 작업 자세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농가 보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설치비가 많이 들어가는 재배시설을 여름철 동안에 놀리는 농가가 많아서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수경재배 고설베드시설에서의 딸기수확을 마치고 여름철에 멜론 농사로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돌출해냄에 따라 얻음에 따라 심는 간격, 덩굴과 과실의 유인방법 등의 재배법을 제시했다.
특히 멜론 심는 간격은 33, 50, 100cm로 구분해 조사해 본 결과 50cm 간격으로 심는 것이 상품성과 수량이 좋고 작업하기에도 가장 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덩굴의 유인은 베드 좌우로 덩굴 한 개씩을 아래로 유인하는 ‘∩’형 방법이 수량과 품질이 높고 노동력과 생산비가 가장 적게 들어가는 간편한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방법으로 멜론을 재배한 결과, 10a당 약 2,449kg의 과실 수확이 가능해 대략 274만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시설원예시험장 이재한 박사는 “고설베드에 재배하는 딸기의 수확을 끝낸 후에 쉬는 틈새를 이용해 그 베드에 멜론을 재배하면 재배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농가소득도 증대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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