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발효음식의 맥을 이어가는 완주군 발효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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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발효음식의 맥을 이어가는 완주군 발효연구회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4.04.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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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초등학생들 전통장 만들기 체험에 재능기부

완주군 발효연구회(회장 문영숙) 회원들은 전통음식을 통하여 학생들의 바른 식습관과 인성을 길러주고자 지난  11일 학생 및 학부모 20여명이 참여한 삼례초등학교 전통음식만들기 체험행사에 재능을 기부활동을 펼쳤다.

전통장 담그기 체험행사는 5~6학년 학생들이 엄마와 함께 완주군발효연구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소금물의 농도를 맞추고, 직접 씻은 메주를 장독대에 담고 보자기를 이용,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소금물을 붓고 살균작용을 도와줄 숯과 마른고추를 넣고 대나무잎을 덮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한 장이 잘 익을 수 있게 짚으로 직접 새끼를 꼬아 각자 담아놓은 항아리마다
금줄을 쳐 나쁜 기운이 들어가지 않게 정성을 다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다. .

새끼도 처음 꼬아보고, 메주도 직접 씻어 장을 담가본 학생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전통발효음식의 과학적 원리와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추억이 되었다”면서 45일간의 숙성을 거쳐 발효되어 우리 가족이 먹을 밥상에 올라온다고 하니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했다.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우리들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자칫 그 가치가 저하되고 있는 전통식품을 시대적 트랜드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출 수 있도록 우수성을 알리고 맥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우리 전통발효음식의 맥을 이어가기위해 2012년부터 순환농업대학에 발효식품과 맞춤 심화과정인 농식품창업과를 개설,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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