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일손 덜어줄 벼 재배기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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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일손 덜어줄 벼 재배기술 선보인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4.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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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3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농업인 일손 덜어줄 벼 재배기술을 선보이는 ‘벼 생력기계화 연시회’와 관련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시회에 앞서 벼 생력재배 실용화 촉진을 위한 워크숍에서는 농식품부 김도범 서기관의 ‘2014년도 쌀 안전생산 대책’과 한국농수산대학 박광호 교수의 ‘종자 밀봉식 철분코팅 이용 벼 직파재배 안정화 기술’ 전북대 정남진 교수의 ‘잡초성 벼의 특성과 방제’ 국립식량과학원 한희석 박사의 ‘벼 무논점파 보급 확대에 따른 종자 발아향상 및 재배관리’에 대한 주제발표와 농업인 김평국 씨의 ‘잡초성벼 방제 핵심은 물관리다’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이어 벼 연구동 시험포장에서는 벼 농사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트랙터 부착형 무논점파 측조시비기’ 등 농기계 4종에 대한 전시 및 연시회가 열렸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못자리가 필요 없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개발해 2008년부터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12,193ha를 확대 보급했다.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입모가 균일하고 초기생육이 우수해 현장에서 많은 활용이 기대되는 기술이다.
이날 선보이는 ‘트랙터 부착형 무논점파 측조시비기’ 는 파종과 동시에 비료를 뿌려 노동력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벼뿐만 아니라 보리, 콩, 옥수수, 유채 등 파종이 가능한 기계다.
이 외에도 기존의 직파재배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과 농기계들을 선보였다.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황규석 과장은 “앞으로도 벼 재배에 있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보급해 농촌 고령화에 대처하고 쌀 생산성을 높여 벼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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