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곤충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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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곤충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4.05.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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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재활용사업, 곤충 자원화사업 등 2개 시범사업 추진

  순창군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잰걸음에 나섰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구연)는 올해 동애등에를 이용한 자원재활용사업과, 흰점박이 꽃무지를 활요한 곤충 자원화사업 등 2개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곤충은 예로부터 중요한 산업의 한 분야였던 누에와 꿀벌 외에도 천적용, 사료용, 식약용, 의학용, 학습애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 곤충시장 규모는 1500억원 정도로, 300여 농가가 사육하고 있으며, 내년쯤이면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인류가 먹는 곤충은 1700여 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가장 많이 먹는 곤충은 메뚜기, 귀뚜라미, 나비와 나방의 유충, 딱정벌레의 애벌레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FAO는 식량보고서를 통해 곤충은 가축보다 식물을 단백질로 변환하는 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도 풍부해 미래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자원으로 꼽히며, 국내에서는 누에번데기와 벼메뚜기가 식용으로 허가된 곤충종으로, 점차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창군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약용으로 이용되어지는 흰점박이 꽃무지의 유충(굼벵이)을 활용한 소득화 시범사업과, 애벌레가 음식물쓰레기를 먹어 친환경적으로 분해된 음식물을 퇴비로 활용하고 애벌레는 사료로 활용하는 자원 재활용 시범사업이다.
  군은 연말에 시범사업 평가를 통해 고부가치 곤충산업의 대량사육체제를 구축하여 농가소득 증대사업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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