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밴쿠버]놀라운 '피겨 여왕' 김연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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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밴쿠버]놀라운 '피겨 여왕' 김연아 인기
  • 투데이안
  • 승인 2010.02.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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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0. 고려대)의 인기에 대해 유력 해외 언론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김연아의 간단한 인터뷰를 소개하고 김연아의 폭발적인 인기에 대해 소개했다.


전날 이 통신은 김연아의 첫 공식 훈련 내용을 소개하면서 "한국에서 김연아의 인기는 대단하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통신은 '피겨여왕'이라는 칭호를 얻은 김연아 덕분에 한국에서 피겨스케이팅의 인기가 높아졌다며 "한국에서는 김연아가 보디가드 없이 다니지 못할 정도"라고 전했다.

김연아를 지도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김연아의 인기는 대단하다. 관중들은 김연아의 스타일과 우아함에 사로 잡힌다"고 전했다.

과거 미셸 콴의 코치를 맡았던 프랭크 캐롤도 "김연아는 한국에서 슈퍼스타다. 금메달을 따고 나면 인기는 더더욱 폭발적일 것이다"라고 거들었다.

AP통신은 "김연아는 한국에서 피겨스케이팅의 개척자나 다름없다. 김연아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빙상 선수는 없었다"고 극찬했다.

이 통신은 김연아의 인기가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며 미셸 콴과의 인터뷰도 함께 곁들였다.

콴은 "미국에도 김연아의 팬이 많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인기가 높아졌다"며 "어느 나라 사람에게든 아름다운 김연아를 지켜보는 것는 즐거운 일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연아가 일본에서 실시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스타 투표에서 10위를 차지한 사실도 소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투표에서 외국인 선수는 김연아 뿐이었고, 아사다 마오가 1위, 스즈키 이치로가 2위에 올랐다.

이 통신은 김연아의 자서전의 문구까지 소개하며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 자서전에서 김연아가 자신의 인기에 대해 "세계 챔피언이 된 후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고 묻는데 나는 오히려 자신감을 얻는다"고 쓴 것에 주목했다.

한편, 결전을 앞두고 있는 김연아는 "프로그램이 더더욱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오서 코치가 나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22일 조추첨에서 쇼트프로그램 23번째 순서를 뽑아 마지막 순서를 피한 김연아는 24일과 26일 각각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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