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새로운 문화 가치를 만드는 삼례문화예술촌
상태바
지역의 새로운 문화 가치를 만드는 삼례문화예술촌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4.06.16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6월 5일 개관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며 지역주민과 예술인,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의 수탈을 위해 건립된 양곡창였지만, 현재는 문화콘텐츠를 담고 있는 예술 공간으로써 원도심 재생의 대표 모델이다.
  예술촌이 과거 슬픔의 현장을 지역 자산으로 활용하여 도심을 재생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를 배우려는 문화관련 단체와 타 지자체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획 전시와 문화, 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시킴은 물론 인근 전주, 익산, 김제 시민들에게까지 고품격 문화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인쇄.출판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공방 북아트 센터에서는 <책 도구 모음 展>이라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운영 중이다.

 


  책박물관은 <전라도길 황토길-한하운 시인을 기리며>라는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분단의 슬픈 역사를 노래한 나환자 시인 한하운에 관한 것이다.

  <완주! 꿈꾸는 책마을>, <한국 북 디자인 100년>에 이은 세 번째 기획전시로 책이 갖는 문화콘텐츠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들이 북적대는 VM아트미술관은 전시회와 관련한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있다.

 책 만드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책공방 북아트 센터는 유치원에서 전문가 과정까지 단계별, 수준별 맞춤 교육 운영으로 책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매월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책박물관장이 주재하는 고서대학은 깊이있는 문화를 즐기려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 얻고 있다. 6월 고서대학은 오는 20일 금요일 오후7시 “사진으로 보는 한국전쟁”이라는 주제로 개최 될 예정이다.

  완주군 문화관광과 유효숙 과장은 “개관 1주년을 맞은 삼례문화예술촌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완주=성영열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