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김승수 전주시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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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김승수 전주시장 취임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7.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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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인 도시, 문화예술의 매력이 넘치는 도시 만들겠다”

사람이 먼저인 도시, 문화예술의 매력이 넘치는 도시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이 1일 시청 강당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대 전주시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정업무에 돌입했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시장 출마 선언 때부터 일관되게 ‘정치는 바로 시민의 마음에서부터 출발한다. 시민들 가슴밑바닥에 있는 아픔과 희망에서부터 정치는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면서 “정치와 행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져야 할 가치는 사람에 있다”고 자신의 정치철학을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나 건물보다 사람이 먼저인 도시, 문화예술과 시민정신이 드높은 도시, 시민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 이것이 제가 그리는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다”고 힘주어 말한 뒤 “‘나는 전주시민입니다’라는 말이 가장 큰 명예와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전주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우리나라 어느 곳을 가도 전주만큼 깊은 역사와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진 곳은 많지 않다”고 운을 떼며 “매력적인 문화관광 콘텐츠 때문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고 도시 숲, 도로, 자전거길,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보기만 해도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핵심적 가치를 인간성, 공공성, 생태성, 문화성에 두고 양에서 질로, 질에서 격으로, 도시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꿔 전주가 서울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해질 수는 없지만,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꿈을 주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도 내보였다.
김 시장은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저와 67만 전주시민이 같은 방향을 보고 같은 꿈을 꾸는 한 가족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가 함께 계획을 짜고 실행하면 그것이 현실이 된다”고 시민과 함께하는 담대한 변화를 피력했다.
더불어 “지역사회를 바꾸는 혁신가이자 주민들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고 직원들에게 비전과 신념을 심어주는 사람이 되겠다”며 “시청과 공무원의 변화로 도시를 변화시키고 시민들로부터 평가받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시정에 참여토록 하고 시청이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면서 “사람이 먼저인 도시, 문화예술의 매력이 넘치는 도시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취임식을 마친 김 시장은 강당 출입구에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김 시장은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근, 군경묘지를 참배한 뒤 사무인수서에 서명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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