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관람객 작년대비 46.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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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관람객 작년대비 46.9% 증가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7.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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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17만8천명, 일일평균 약 1,000여명 증가

태조어진(국보 제317호)을 보관하고 있는 전주 경기전(사적 제339호)의 관광객이 작년 동기간(2013년 1월~6월) 대비 17만8천명이 넘은 46.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37만9,072명이 경기전을 다녀갔고, 올해는 55만7,170명으로 집계됐다.

일일평균으로는 동기간 대비 매일 약 1,000여명이 더 경기전을 다녀갔다.
올해는 대략 100만여 명이 경기전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 이런 수준이라면 서울 경복궁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에 국제 슬로시티,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로 선정되면서 각광받고 있는 곳이어서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경기전의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유료관람객은 49만3000여명으로 전체의 89.8%로, 전체 관람객 중 87%인 49만2000여명이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른 현재까지 관람료 수입금은 4억4900만원에 이르며, 이중 10%는 문화재보호기금으로 납부되고 있다.
요일별로는 평일 하루 2,000~3,000명이, 주말(공휴일포함)에는 이보다 3~4배가 높은 3,000~10,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어린이날 등 연휴기간(5월3일∼6일)에는 경기전 유료화 이후 처음으로 일일 관람객이 1만명을 돌파했고, 연휴기간 동안에는 4만8700여명이 경기전을 다녀갔다.
시는 이러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편의 제공을 위해 현재 경기전 부속건물에서 13개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오는 10월에는 태조어진 봉안행렬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전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 차원에서 경기전 어진박물관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오디오가이드 서비스도 시작했다.
총 39개의 설명으로 구성된 경기전 어진박물관 어플리케이션은 간략지도에 표기된 명칭을 터치 설명하는 방식과 사용자가 설명위치에 도착하면 GPS가 인식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2가지 방식으로 구동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경기전은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적 관광지이며 전주의 상징적인 문화유산이다”면서 “앞으로 경기전의 소중한 가치 계승과 함께 관광객 기대에 부응해 세계적 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전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성인은 1,000원, 청소년·군인은 700원, 어린이는 500원, 전주시민은 50%를 감면해 준다. 
6세이하 어린이와 65세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전주시민의장 수상자, 명예시민, 홍보대사, 다자녀가정 우대증 소지자 등은 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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