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예약순찰제’ 이용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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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예약순찰제’ 이용해 보셨나요
  • 권기홍
  • 승인 2014.10.22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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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권 기 홍

  농촌지역 주민들은 농산물의 수확 시기가 끝나면 그동안 지쳐있던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마을단체 관광여행을 다녀오는데, 이때는 당연히 마을이 텅비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몇 분만 마을을 지키게 된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단체 경조사 참석 등으로 집을 비우게 되는 회수가 많아짐에 따라 마을 전체가 빈집털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예약순찰 제도”이다. 이는 주민이 집을 비울 때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서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예약순찰을 접수한 경찰은 집을 비운 신청자들이 안심하고 용무를 볼 수 있도록 해당 일자에 수시로 집중순찰을 실시하면서 귀가하기 전까지 수찰 상황을 문자나 사진을 찍어 전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내 소중한 재산은 스스로 지킨다는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출발 전 반드시 출입문 등 시정장치를 견고하게 하고, 귀금속 등 귀중품은 파출소에 보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렇듯 주민들의 자위방범 의식 및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침입자를 이웃에게 알리는 창문열림 경보기 등 자체적인 방범시설 설치와 경찰의 집중순찰이 어우러지면 범죄예방 활동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경찰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빈집예약순찰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장회의나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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