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우리 모두 양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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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우리 모두 양보왕!
  • 조성진
  • 승인 2015.01.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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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 운전할 때 다른 차보다 더 빨리 가고싶은 심리는 자동차가 생기기 전부터 이미 있었던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회 전 분야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하면 운전자들 사이의 이러한 속도경쟁은 더 유난하다.

 

□ 신호등이 녹색불로 바뀌는 순간과 동시에 바로 출발하지 않는다며 뒷차량 운전자의 신경질적인 경적 소리를 한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또한 누가 추월하거나 무작정 끼어들 때 마구 경적을 울리며 절로 울컥하게 되는 스스로를 발견하곤 했을 것이다.

 
 
□ 오랜 운전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동차는 제 2의 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 많은 시간을 그 안에서 보낸다. 그만큼 안전하고 행복한 이동 수단이 되어야 할 자동차의 올바른 운전습관이 요구되는 것이다. 도로 위에서 나를 지켜줄 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까지 지켜주기 위해 먼저 ‘양보왕’이 되는 건 어떨까.

 

□ 양보운전을 하면 괜히 손해보는 느낌이 들고, 정작 다른 운전자들에게 호구 취급을 당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나의 작은 양보로 막혔던 도로 사정이 시원하게 풀릴수 있고, 어떻게든 빨리 가기만을 위해 사주경계하며 긴장하던 마음이 사라지면서 여유와 행복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순간의 작은 양보는 나 혼자만의 즐거움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운전자의 안전과 도로 전체에 여유를 주는 공익적 배려임을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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