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현수막, 시민의식 보여주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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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현수막, 시민의식 보여주는 지표!
  • 조성진
  • 승인 2015.01.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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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 도로나 인도를 가리지 않고 넘쳐나는 무분별한 홍보용 현수막은 도심미관을 해치는 1순위 애물단지이다.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건물과 도로, 인도, 식당가 할것없이 불법현수막이 넘쳐나고 있고 점점 더 늘어나는 느낌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크기도 제각각이고,  시일이 지나 방치해 놓은 경우도 많아 홍보의 기능은 커녕 해당 업체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부각시켜 오히려 홍보의 역효과가 크다. 

 
 
□ 부쩍 늘어난 불법 현수막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불법 현수막으로 인해 도심의 미관을 해치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도심의 허파역할을 하는 가로수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하고 각종 교통시설물의 식별을 불가능하게 하는 등 그 기능을 방해하여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높아진다. 또한 쓰레기 발생에 따른 2차적 문제도 따른다. 일단 게첨해 놓은 후 사후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관계로 찢어진 불법 현수막이 바람에 날려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현수막 줄에 걸려 노인층에 낙상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 현행 옥외광고물등관리법에서 현수막의 게첨방법, 규격, 기간등에 관하여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음에도 현실은 아직도 불법 현수막들이 넘쳐나고 있다.

 

□ 각 지자체별로 불법현수막을 줄이기 위해 포상금을 내걸거나 과태료를 올리는 등 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정게시판을 활용하는 성숙한 준법의식과 함께 도심미관을 해치지 않는 공동체 시민의식이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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